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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메이크업? 일본에서 '열풍'

내추럴 메이크업에 블러셔 강조해 묘한 분위기 연출



▲ 일본의 이가리(일명 숙취) 메이크업 열풍. (사진 출처 : www.w-angela.jp)


[코스인코리아닷컴 엄지은 기자] 일본에서 술 마신 다음 날 숙취가 남아있는 듯 한 얼굴의 화장법인 ‘숙취 메이크업(이가리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 투명한 피부 표현에서 눈 바로 아래 수줍은 소녀같이 발그레한 블러셔로 완성된다.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가리 시노부가 고안한 화장법으로 여러 잡지와 많은 연예인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아티스트의 이름을 붙여 이가리 메이크업으로 불려진다. 이가리 메이크업은 술 마시고 화장을 지우지 못하고 잤을 때처럼 번진 메이크업이 특징으로 숙취 메이크업으로도 불린다.




▲ 방송에 선보인 메이크업을 통해 유행을 부추긴 AKB48 '시마자키 하루카의 셀프 카메라.

처음 유행을 부추긴건 AKB48의 멤버 시마자키 하루카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현재 일본 번화가에는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소녀 이미지를 발산한 메이크업이 대중화의 이유다.


포인트를 제외한 얼굴은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느낌을 낸다. 민낯같이 투명한 피부 표현과 진하지 않은 립·아이 메이크업에 눈 밑을 핑크빛 블러셔로 넓게 발라 주는데 중요한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다.


메이크업의 핵심 포인트는 부끄럼 타는 듯한 ‘볼 치크’로 혈색을 더해 주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눈꼬리와 입 꼬리를 연결한 대각선 안쪽부분부터 코 옆까지 역삼각형 모양으로 발라 주면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름이 재밌어서 관심을 갖게 됐다. 나중에 한 번 따라 해보고 싶다” “직접 메이크업을 해보니 매력 있는 메이크업이다. 블러셔 위치랑 농도만 조절하면 예쁠 것 같다” 등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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