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김포 아울렛 프레스티지 코스메틱.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대기업 유통사들이 아울렛 시장 경쟁이 불붙고 있는 가운데 수입화장품들은 백화점을 벗어나 아울렛 진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현대는 아울렛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지난 2월 27일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은 개장했다. 입점한 브랜드는 총 239개로 이 중 해외명품 브랜드 수는 총 54개로 유명 해외 명품 패션, 잡화, 액세서리 브랜드 등을 선보인다.
그 중 아울렛의 유일한 화장품 매장인 ‘프레스티지 코스메틱(prestige cosmetic)’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을 구매 하고 싶은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위한 뷰티 편집 매장이다. 이는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수입화장품 편집숍이다.
SK-II,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비오템, 슈에무라 등 유명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의 베스트 제품들과 랑방, 마크제이콥스, 랑방, 끌로에, 불가리 등의 유명 수입 향수들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편집 매장으로 시중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화장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시중가 보다 최대 10%~70% 수입 향수의 경우 시중가의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통관계자는 “국내 화자품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온라인쇼핑과 해외 직구 등으로 수입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경우 입지가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입 브랜드들으느 백화점을 벗어나 팝업스토어와 아울렛 진출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까워지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는 아울렛으로 오는 9월 서울 송파구에 아울렛을 내고 내년 이후 인천 송도와 대전에 아웃렛을 짓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 롯데그룹은 올해에만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인천 항동, 경남 진주시에 3곳의 아울렛을 신규 오픈하고 신세계도 경기도 시흥에 새 점포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의 아울렛 진출로 인해 화장품도 새로운 유통망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