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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 미라클 쿠션 출시, 아모레 법적 대응 시작하나?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 특허권 침해시 법적 절차 고려 중" 답변



▲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히트상품 아모레퍼시픽 에어쿠션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특허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법적소송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 출시한 에어쿠션은 큰 인기를 끌면서 아모레퍼시픽 산하 13개 브랜드에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2500만개가 팔려 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빅히트 상품이다. 

로레알 랑콤은 아모레퍼시픽의 에어쿠션과 유사한 미라클 쿠션을 출시하며 지난 1월 2일부터 프랑스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일부 매장에서 앞서 선보였다. 랑콤의 미라클 쿠션 가격은 45.87유로(약 5만9000원)로 오는 1월 18~19일부터 프랑스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랑콤 미라클 쿠션은 흰색의 둥근 용기에 스펀지를 도장 찍듯 꾹 누르면 자외선차단제가 포함된 파운데이션이 나오는 점 등이 아모레퍼시픽의 쿠션 파운데이션의 핵심 특징을 본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랑콤 미라클 쿠션.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로레알 간 특허 소송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어쿠션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도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특허팀과 기술연구소 메이크업연구팀 분석 결과 특허권 침해로 판단되면 해당 업체에 경고장을 보내고 시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로레알그룹을 특허권 침해로 고소하면 토종 화장품 업체가 해외 거대 화장품 업체를 상대로 벌이는 첫 번째 소송이 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업체인 LG생활건강이 쿠션 파운데이션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2012년부터 소송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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