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엄지은 기자] 다 쓰고 남은 화장품 공병들을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 화장품 업체들이 공병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공병 수거 캠페인은 각 브랜드별로 수거 가능한 공병들을 분리해 매장에 비치해 놓은 공병수거용 재활용 박스에 넣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에는 소망화장품의 남성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인 '에소르'에서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남성화장품 공병을 가져 오면 남성 피부를 위한 에소르 포어 플루이드 정품을 1만원에 증정하는 행사를 제품 소진 시까지 진행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은 '백 투 맥(Back to M.A.C)' 백 투 맥이 가능한 화장품 공병 6개를 모아 매장에 반납하면 맥 인기 립스틱 20여 가지 중 본인이 원하는 색상 1개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에서는 다양한 공병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GREEN CYCLE 캠페인으로 2009년에 이니스프리에서 공병수거 이벤트를 시작했고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현재에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의 전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 서울 빛초롱 축제 아모레퍼시픽 공병 트리 전시물. (사진출처 :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23일에 열린 서울 빛 초롱 축제에서는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그린 사이클 캠페인의 공병을 통한 업사이클링과 리사이클링의 의미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 창출의 메시지를 남겼다.
▲ 이니스프리의 공병 리사이클링 과정. |
아리따움과 백화점 계열의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들은 공병 1개당 뷰티 포인트 500점(월 최대 5000점)을 적립해 주고 이니스프리는 개당 500점(월 최대 3000점) 에뛰드는 1회 300점(월 최대 3000점)의 포인트 적립식의 공병 수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1월 2일 현재 실시간 누적 공병 수거량은 5606939개의 공병으로 집계되고 있다. 월별 공병 수거량은 이니스프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친환경 브랜드 키엘의 공병 스탬프 카드. |
친환경 브랜드로 불리고 있는 키엘은 플라스틱 병 1개가 분해되기 위해서 500여 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러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매년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해 브랜드 정품 공병을 가져가면 수량에 따라 스탬프 카드에 스탬프 1개 점보의 경우 2개를 찍어 수량에 따라 여행용 샘플이나 정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같은 뷰티 업계들의 공병 수거 이벤트들은 환경에 관한 책임을 지는 친환경 사회 공헌활동으로 다른 브랜드까지 확대되어 올해에도 변함없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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