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엄지은 기자] 사용하던 화장품을 언제 폐기해야 하는지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똑똑한 화장품 유통기한 관리 어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뷰티 분석가들에 의하면 식품과 같이 화장품 역시 개봉 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유통기한 표기와 그에 따른 적절한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화장품 유통기한에 관한 어플은 간단한 유통기한 등록을 통해 오래된 화장품의 오염과 변질로 인한 피부 건강의 위험성으로부터 알맞은 사용기간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란 '적절한 보관 상태에서 제품의 고유 특성을 간직한 채 소비자에게 유통될 수 있는 모든 품질이 유지되는 보장 기간'을 말한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 질환의 유발을 초래하는 피부 악을 낳게 된다.
화장품별 일반적인 유통기한
일반적인 화장품에 대한 유통기한은 평균적인 것으로, 최근 무(無)방부 처방의 천연 원료로 제작돼 1~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화장품이 늘어나면서 제품 용기에 명시된 일자를 통한 관리가 요구된다.
국내 화장품은 현행 화장품법에 따라 화장품의 제조번호와 제조년월일을 용기나 포장에 의무적으로 명시해야한다. 유통기한은 다양한 표기방법이 있는데 보편적으로 제조일자는 MFD(ManuFacture Date)나 MFG로 M26112014의 경우 제조일자가 2014년 11월 26로 읽을 수 있다.
유통기한 만료일은 EXP(Expire Date)로 EXP11 14의 경우 14년 11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사용 권장 기간의 경우 BBE(Best-Before-End Dates)로 뚜껑 열린 모양의 6M,12M으로 표기돼 각각 개봉 후 6개월 이내와 12개월 이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 1만 사용자의 화장품 유통기한 관리 어플 뷰티 파우치. |
뷰티 파우치 어플은 1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장품 유통기한 관리 어플로 앱 사용자가 직접 화장품 등록과 수정을 해 개봉날짜를 입력, 자동으로 날짜를 계산해 남은 일수와 사용일수를 나타내줘 편리하다.
유통기한 관리 기능 이외에도 화장품과 피부관리법, 소비자가 말하는 화장품 이야기와 Get it beauty 추천제품의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화장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 화장품 유통기한 알림 서비스를 가진 어플 뷰티 타이머. |
화장품의 종류를 선택하고 제품명과 유통기한을 입력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등록하는 뷰티 타이머 어플은 네이밍과 어울리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어플의 gps 아이콘은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품 매장을 알려 주며 type은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한 피부유형을 판단해 주는 뷰티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어플 사용자들의 평가글에서는 "이전에는 식품 유통기한 어플로 화장품으로 바꿔쓰던 저에게 정말 좋은 어플이다" "아직 화장품 카테고리가 부족해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유통기한에 대해 관리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용하게 됩니다"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아쉬운 부분들에 대한 리뷰들을 보완하게 된다면 쉽게 화장품을 관리하는 필수 어플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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