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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아모레-LG 상표권 싸움 '치열하다'

올 3분기까지 상표권 출원건수 '엎치락뒤치락'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양강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상표권 출원을 통한 지적재산권 싸움이 치열하다.


아모레퍼시픽이 상표권 등록에 주춤하자 LG생활건강이 1위로 치고 올라가려는 양상이다. 이는 화장품 업계에서 상표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볼 수 있다.  

특허청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지적재산권 동향에 따르면 상표권에 대한 출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013년 603건(3분기 기준)에서 52.4% 감소한 287건을, LG생활건강은 2013년 346건(3분기 기준)에서 31.5% 증가한 455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분기 등록건수만 보면 LG생활건강이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전체 누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간발의 차이로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계 기준으로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1418건을, LG생활건강은 138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동안의 누계건수도 아모레퍼시픽이 1401건으로 LG생활건강의 1175건보다 앞섰다.

다만, 3위를 차지한 더페이스샵이 LG생활건강의 브랜드숍인 점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상표권 출원수 1위로 등극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더페이스샵은 3분기 기준으로 2013년 67건에서 2014년 82.1% 증가한 122건을 기록했고, 전체 누계치도 2013년 350건에서 2014년 475건으로 늘어 활발한 상표권 출원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상표권 출원수 증가를 통한 지적재산권 확대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들 양강 외에 화장품 업계 중 순위에 진입한 기업은 스킨푸드로 7위를 차지했다. 스킨푸드는 2013년 3분기 24건에서 전년동기 대비 270.8% 증가한 89건을 기록하고 누계치도 2013년 86건에서 2014년 173건 등 폭발적인 상표권 출원수 증가치를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상표권을 제외한 다른 특허 출원권을 살펴보면, 디자인권에서 화장품 기업 중 아모레퍼시픽만이 Top 10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2013년 115건에 이어 2014년 145건으로 26.1%의 증감율을 보였으나 누계치에서는 2013년 364건, 2014년 325건으로 다소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14년 3분기 지식재산권 전체 출원건수는 11만 561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동기(3분기) 대비 출원건수 증가율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점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리별로는 특허 20.9% 상표가 6.6% 증가했으나, 실용신안 18.5% 디자인은 5.0% 감소세를 보였다. 

출원인별로는 개인 4만 7018건(내국 4만 6298건, 외국 720건), 기업 4만 7081건(대기업 1만 5573건, 중견기업 5179건, 중소기업 2만 6329건, 내국 기업 기준), 대학교와 기타학교 3586건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등록건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4714건), 미국(3900건), 독일(1111건), 프랑스(642건), 중국(618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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