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화장품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는 화장품의 항노화(주름)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실험자들의 피부 탄력이 현저하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눈가주름이 있는 39세에서 59세 사이의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는 제품을 하루에 두 번씩 8주 동안 도포해 임상 사진, 광노화 점수, 피부화상분석기(Visiometer)를 측정했다.
그 결과 도포 4주 후와 8주 후 모두 광노화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피부화상분석기를 통한 분석에서도 8주 후에 모든 측정값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 김범준 교수팀이 밝힌 '도포 전후 주름 개선 정도'. |
성장인자는 노화로 인해 감소한 피부세포의 증식능력 증강,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탄력과 긴장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으나 객관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화장품의 주름개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러 가지 항노화 성분들 중에서 특히 성장인자가 향후 항노화 소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실제 화장품 제형을 시험해 그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저널인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