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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 내년엔 두배로 키울 것"

다섯번째 엑스포 성공리 개최한 성기하 국제미용가연합회장



▲ 성기하 국제미용가연합회장.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용석 기자] "요새 미인이 어디 있어요? 다 똑같은데" 전국 최대 행사중 하나인 2014 대한민국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를 개최한 성기하 국제미용가연합회장(60)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왜 그럴까?


대한민국 뷰티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30여년간 미용계서 일한 그를 만나 봤다. 성기하 회장은 1983년에 피부미용사로 입문, 메이크업 전문강사를 하며 미스코리아들에게 직접 메이크업 등을 해주기도 했다. 또 그는 2001년부터 한국피부 건강관리사협회를 만들어 국제미용가연합회를 맡아 9년간 일하고 있다. 국제미용가연합회는 한국미용과학협회, 한국피부관리사협회 등 17개 지부가 있다.


2014 대한민국 국제 뷰티아티스트 엑스포 지난 9월 20일 서울마리나컨벤션과 야외무대에서 국내외 뷰티전문가와 선수모델관람객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헤어피부건강메이크업반영구화장네일아트속눈썹스킨아트애견모델 등 미용건강 전 분야의 국내외 1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 2014 대한민국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성기하 회장.

Q. 미인이 없다니 무슨 말인가.


강남, 강북 어디를 가도 너무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다. 물론 성형의 결과다. 아름다움은 가꿈이다. 용모를 가꿔 주는 것이 화장이다.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건 아니지만 너무 똑같아 거부감이 든다. 미인은 성형이 아닌 타고 나는 것이다. 마음과 몸의 균형이 잘 맞는 사람이 바로 미인이다.


Q. 대한민국의 뷰티는 어떤 수준인가.


한마디로 한국은 뷰티 하나만 가지고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이다. K-뷰티가 괜히 나왔겠나 그만큼 우리의 뷰티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Q. K-뷰티 수준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재능있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 그만큼 트렌디하고 많이 또 자주 바뀐다. 중국은 잠재력이 크긴 하지만 스타일과 미용 기구 등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의 예전 80년대 스타일이다. 우리나라만큼 뷰티 업계의 발전이 빠른 곳은 세계 어디를 가도 없다. 


Q. 뷰티 산업 어떻게 보고 있나.


뷰티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미용 선진국으로 미용 기술개발과 수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Q. 스스로를 '토탈 뷰티 플래너'라 말하는 데 이유는.


국내 뷰티 트렌드를 살펴 보면 1970년대까지는 헤어, 1980년대엔 피부, 1980년대 후반들어  메이크업이 대세였다. 1990년도 중반에 경락, 2000년도에 메이크업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나는 이같은 뷰티 쪽에 일찍 몸을 담아 이런 것들을 모두 경험했다는 의미에서 '토탈 뷰티 플래너'인 것이다. 


Q. 일반인이 손쉽게 할수 있는 미용 팁은 없나.


속눈썹이다.  길고 풍성하게 하면 누구나 예뻐진다. 속눈썹 시장이 15년전 생겼지만 시장이 이렇게 커질지는 나도 몰랐다. 또 명상과 스트레칭을 매일 10분씩 하면 예뻐진다. 




▲ 2014 대한민국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 행사 모습.

Q. 뷰티아티스트 엑스포를 치루는 목적은.


국내 뷰티 전문가를 육성하고 성과를 테스트해 이를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뷰티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또 한국 뷰티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Q. 큰 대회를 성공리에 끝냈다. 보람이 있다면.


이번이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 5회째 행사였다. 행사를 치른 후 힘들지만 "고맙다"는 문자 한마디엔 피로가 싹 날라간다. 또 주말도 없고 정해진 퇴근 시간도 없지만 남편이 내조를 많이 해준다. 다행이다.


Q. 뷰티업계에도 남자들이 많은데.


미용인들은 여성들이지만 남자 사장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들의 추진력으로 뷰티계가 전문화, 대형화되고 있다. 메이크업, 네일 아트도 남성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 긍정적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대한민국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를 크게 키우는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의 두배 정도로 규모를 키울 작정이다. 또 국제미용가연합회를 사단법인으로 전환할 생각이다.


Q.  혹 아쉬움이 있다면?


피부관리사들의 영역이 작아져 있는 것이다. 피부관리사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의료법이나 여러 규제에 걸려 있다. 사실은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딸이 없어 내가 평생한  노하우를 물려 줄 수 없다는 점이다. 




▲ 2014 대한민국 국제 뷰티 아티스트 엑스포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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