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젊은 소비층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입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뷰티 소비시장의 주요 고객층은 빠링호우(80년대 출생자. 80后), 지우링호우(90년대 출생자, 90后)으로 이들이 관심 있는 제품은 인기 제품으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이에 중국 젊은 소비층이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는 소식은 향후 중국 내 해외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6월 13일 중국경제망(북경)은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东)소비연구원은 '2017 뷰티소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징둥소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이용 산업 발전 추세, 트렌드, 고객성향 등 다양한 방면으로 뷰티산업을 분석하고 중국 화장품 유통경로, 품목, 트렌드 추세, 소비자 변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온라인 뷰티시장 소비가 급증했고 젊은 소비자와 소도시의 소비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남성과 여성의 뷰티 소비 수준이 점차 비슷해지고 있다. 또 미디어와 유명 배우 등에 따른 뷰티 소비가 신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q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만끽할 수 있는 미용주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중국 내 주사액 불법 유통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피부에 직접 주입되는 미용 주사액의 불법 유통은 사회 안전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용 주사액 불법 유통 증가' 소식에 중국 사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런 문제는 중국 광저우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6월 12일 중국 현지언론 광저우일보(广州日报 )는 광저우 검사검역국 발표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광저우 검역국의 불법 반입 미용 주사액 몰수 건수는 총 6.7만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검사검역국 관계자는 "문제의 미용 주사액은 위생허가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우편으로 중국으로 반입됐다"며 "검사검역국은 규율에 따라 문제의 미용 주사액을 모두 몰수했다"고 밝혔다. 광저우일보는 "최근 우편을 통해 중국으로 유입되는 크로스보더 미용 주사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광저우 검사검역국은 올해부터 '국가 생물 안전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5월 온라인 뷰티 시장서 한국과 중국의 브랜드가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 로컬 브랜드가 스킨케어, 색조 분야 매출 TOP 10에 모두 포함됐지만 한국 색조 브랜드는 매출 상위권에서 벗어나는 굴욕을 맛봤다. 전체적으로 5월 중국 온라인 뷰티 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주도했다. 스킨케어와 향수·색조 매출 1위 자리를 해외 브랜드가 차지했다. 다만 스킨케어 순위에서 바이췌링(百雀羚)이 2위 자리에 올라 스킨케어 분야에서의 강세를 보였고, 색조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중국 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에 포함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6월 12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5월 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온라인 뷰티시장에서 해외 브랜드의 강세가 포착됐다. 색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톈마오 스킨케어 분야에서 중국 브랜드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중국 온라인 뷰티시장의 스킨케어 분야 매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일본의 시세이도였다. 시세이도의 거래지수는 3,467,451로 전월 대비 9.33%가 증가했다. 2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올해들어 프리미엄 치약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성분에 대한 불안감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살균제 치약’ 사태 후 제품이 회수되고, 시간이 지났음에도 치약 제품 구입 시 전성분을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스킨, 샴푸, 물티슈와 같이 협행법상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의 전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화장품 정보제공 앱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에 매달 수십 건에 달하는 치약과 의약외품, 생활화학제품의 등록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화해’를 서비스하는 버드뷰는 사용자 1,209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외 품목의 전성분 수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치약 등 생활화학제품 사용에 불안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화장품 외 품목 중 ‘치약’의 전성분을 알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38.7%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살균 세정제(27.5%)와 세제(13.7%), 반려동물용 샴푸(12.4%)가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제품의 구입과 이용시 전성분 정보를 알 수 없어 &l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2017년 하반기 화장품 시장 메가 트렌드로 ‘색조 화장품 시장 활성화’가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피부 미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얗고, 탄력 있고, 투명한 피부를 미인들이 갖춰야 하는 요건으로 여겨 왔다. 이에 피부 자체의 힘을 기르는 기초 화장품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 새로운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의 확산으로 색조 화장품 관련 콘텐츠가 생산되면서 화장품 시장 내에서 색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 자료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뷰티 유튜버, 왕홍 등 셀러브리티들이 메이크업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이 과거보다 낮아지고 고령화로 화장을 지속하기까지의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색조 시장을 확대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특히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왕홍 산업 성장 추이 ▲ 자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지속된 화장품 원료 상승으로 업계의 원료공급, OEM ODM 업체들이 생산비용 증가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일 중국 현지언론 소후재경(搜狐财经)은 "오일, 표면활성제 등 화장품 생산 원료의 가격 상승으로 원료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OEM OEM 업체가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많은 화장품 브랜드의 생산원가가 늘어남에 따라 원료값 상승세가 시장에 주는 영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화장품 생산원료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해중스(中狮)과학기술유한공사의 리칭판 마케팅 총감독은 "표면활성성을 만드는 주요 원료 중 하나인 지방산(脂肪酸) 가격은 지난해 톤당 6,000위안에서 1만 9,000위안으로 올랐고, 자주 사용되는 표면활성제 중 하나인 AES(Sodium Alcohol Ether Sulphate)의 가격은 2015년 톤당 5,000위안에서 1만~1만 1,000위안 사이로 뛰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 기업 상해가화(上海家化), 라팡가화(拉芳家化), 량몐전(两面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들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직접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거나 화장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는 조성아와 정샘물 등이 대표적이다. ‘물광 메이크업’, ‘동안 메이크업’ 등을 선보인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는 애경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 ‘조성아 루나’를 선보이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직접 회사를 설립해 브랜드를 론칭한데 이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 CSA코스믹의 대표가 됐다. 현재 CSA코스믹은 ‘조성아22’, ‘16브랜드’, ‘원더바스’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탕웨이와 김태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정샘물의 화장품 사업도 처음에는 LG생활건강과의 협업이었다. LG생활건강과 ‘뮬’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메이크업 제품
▲ 한국산 화장품 구매하는 중국 관광객.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화장품 기업이 ‘한국산’ 프리미엄 효과 얻고자 ‘K-뷰티’ 본거지인 한국 시장을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간 화장품 기업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시장 진출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최근 이와는 상반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기업이 한국 로컬 생산공장,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화장품 기업의 한국 진출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 합작 기업, 자회사 설립 형태로 유통(소매), OEM ODM 등의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대표 마스크팩 ODM 기업인 NBC(诺斯贝尔)화장품유한공사는 2016년에 NBC한국연구소를 설립하고, 매년 3종 이상의 천연재료 성분 연구와 10종 이상의 신원료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NBC는 한국연구소에서 혁신기술, 바이오 발효기술 등을 얻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우수 기술 보유 기업’으로 평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 한국권건화장품 '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최근 미용업계는 뷰티샬롱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존 미용, 파마, 염색에 이어 피부관리, 물리치료, 마사지 등을 추가해 서비스 콘텐츠의 풍부성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기초로 제품 판매 전략 강화를 관련 상점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천연유기농 제품의 인기 열풍이 헤어미용 시장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5월 31일 중국 화려지(华丽志)는 최근 미용실, 뷰티헤어샬롱에서 사용하는 피부관리 제품과 상점에서 판매되는 뷰티용품에 대한 연구 조사가 진행됐다고 전하며 "천연유기농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본의 2016년 상용(商用)헤어미용제품 시장규모(생산업체 출하 금액 기초)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1,399억 엔(약 1조 4,139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세부품목별로 2016년 염색제 시장규모는 전년비 1.1% 성장한 383억 엔을 기록한 반면 파마제 시장은 1.4% 감소한 137억 엔을 기록했다. 헤어관리제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566억 엔을, 조형제(造型剂, 스타일링제) 시장은 0.5%…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2017년 하반기 화장품 업종은 ‘밀레니얼 소비’와 ‘뉴 트렌드’, ‘포스트 차이나’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최근 ‘2017년 하반기 화장품 산업 전망’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 화장품 업종을 좌우할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리포트가 주목한 첫 번째 키워드는 ‘밀레니얼 소비’다. 전세계 화장품 시장의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저성장 시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밀레니얼 소비’는 올 하반기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실용적이고 차별적인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는 색조 화장품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하고 채널별로는 중저가 중심의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리포트는 분석했다. 밀레니얼의 옴니채널 활용 전략 ▲ 자료 : 칸타월드패널(선물제외), 메리츠종금증권리서치센터. 양지혜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는 IT기기,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가 자국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초제품 시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고, 과거 해외 브랜드가 주도했던 색조화장품 시장의 중국 브랜드 점유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의 약진은 중국 시장조사기관 카이두소비자지수(凯度消费者指数)의 최신 보고서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5월 27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C2CC는 카이두소비자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기초제품·색조화장품 브랜드 TOP 10' 명단을 공개했다. 카이두는 지난해 중국 소비자(남성, 여성 모두 포함)가 가장 많이 선택한 기초제품·색조화장품 브랜드를 조사하고 통계 내 부문별 TOP 10 명단을 작성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는 기초제품을 구매할 때 로컬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 제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색조화장품으로는 프랑스 로레알의 '메이블린(美宝莲)' 제품을 가장 선호했다. 기초제품 TOP 10 명단에 포함된 중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혜인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색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현지 대표적인 기초제품(스킨케어) 브랜드인 '바이췌링(百雀羚)'도 색조 시장 진출을 계획할 정도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 중국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색조로의 소비 트렌드 변화는 지난 5월 23~25일 상해에서 개최된 '2017 중국 뷰티 엑스포(CBE)'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N4관(설계)과 N5(색조)관이 주목을 받았다. 주최 측은 '예술과 설계' 트렌드를 접목한 콘셉트로 각국 화장품 특색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테마전시관을 운영했다. '중국 천년의 색'을 주제로 한 테마관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소비→트렌드'로 변화하면서 '색조'가 주도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중국 소득 수준 향상으로 색조 화장품 사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색조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19년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가 59억 달러(약 6조 6333억원)로 2014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색조 화장품의 판매 루트로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