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올해 3분기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훨씬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계열 중소형 브랜드숍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로드샵 업체들의 적자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암울함이 더했다. 이에 반해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등 일부 기업은 중국 시장에서의 호황, 새로운 유통채널에 집중한 결과 이를 즉시 실적으로 반영하며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해 ‘채널 전략이 실적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월 19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화장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어든 7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하로 떨어진 데 대해 큰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실적이 발표된 아모레퍼시픽은 '어닝 쇼크'로 하루 사이 주가가 13% 급락하는 등 52주 신저가를 형성하기도 했다. 계열사의 동반하락도 매우 컸다.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29%, 아모스프로페셔널은 -30%의 큰 낙차를 보였고 에스쁘아, 에뛰드 역시 영업손실이 지속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남주 기자] 한국 화장품은 한류 확산에 힘입어 수출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K-Beauty 바람을 타고 국내 화장품 산업은 수출구조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화권, 동남아 등 주력시장에 대한 확대전략이 더욱 절실한 시점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KOTRA 시장조사팀은 최근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으로 중화권, 동남아 등 주력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제언했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지속적인 제품 경쟁력 확보와 한류 확산, 그리고 K-Beauty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수출 6위와 시장 규모 9위의 화장품 문화와 수출 대국으로 부상했다. 작년 기준 한국 화장품의 국내 생산은 13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에 비해 2배 가까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해외 수출도 4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년 전인 2013년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주력 시장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 6년 연속…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 광군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은 물론 제이준코스메틱, 리더스코스메틱, 미샤, 코리아나화장품 등이 ‘광군제 특수’ 소식을 전했다. 중국 화장품보에 따르면 광군절인 11월 11일 하루 동안 아모레퍼시픽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총 5.24억 위엔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니스프리, 설화수, 라네즈 등 3개 브랜드의 판매 실적이 가장 두드러져 각각 1.82억 위엔, 1.55억 위엔, 1.21억 위엔의 판매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도 11월 11일 주요 화장품과 생활용품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광군제 행사를 인기리에 마무리했다. LG생활건강은 티몰닷컴의 올해 광군제 행사에서 지난해 대비 화장품 매출이 50%, 생활용품 매출이 73%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후’는 지난해 광군제 대비 매출이 약 72% 늘어난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세트’는 지난해 판매량인 3만 2,000세트에서 90% 증가한 6만 1,000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국 자유무역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던 수입 비특수화장품 비안(등록)관리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11월 7일 ‘수입 비특수화장품 비안(등록)관리제도 전국범위 실시에 관한 공지(2018년 제88호)’를 발표했다. 이번 규정은 11월 10일부터 최초 수입 비특수화장품에 대한 현행 승인(행정허가) 관리와 자유무역구 등록관리를 전국적으로 통일해 등록관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약품감독관리부(현 NMPA, 원 북경CFDA총국)는 더 이상 수입 비특수 화장품 행정허가 업무 신청을 접수하지 않는다. 수입 비특수화장품 생산업체는 제품 수입 전에 중국 경내책임인을 위탁해 국가약품감독국정무 홈페이지, 网上办事, 进口非特殊用途化妆品备案管理系统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등록 접수를 하고, 전자본 등록증을 취득하면 제품 수입이 가능하다. 중국 경내책임인 사업자등록지가 천진, 료녕, 상해, 절강, 복건, 하남, 하북, 광동, 중경, 사천, 섬서 등 자유무역구여서 수입 비특수화장품 등록업무를 진행 중인 곳에 있으면 기존 방법과 같이 전자본 자료들을 시스템에 업로드 하고 해당 소속 소재지…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남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중 미세먼지 차단과 세정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 판매하는 자외선차단제, 보습제, 세정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11월13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조사대상 53개 제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개 제품이 미세먼지 차단과 세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실시 배경에 대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허위, 과대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점검은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는 제조판매업체로부터 미세먼지 흡착 방지 또는 세정 정도 등 제품의 효능효과를 입증하는 실증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했다. 점검 결과 ▲미세먼지 차단 등 실증자료 내용이 부적합한 제품 10개 ▲실증자료가 없는 제품 17개 ▲미세먼지 차단 또는 세정 효과가 확인된 제품 25개였다. 부적합한 10개 제품의 경우 최종 제품이 아닌 원료 자체에 대한 효능 자료, 미세먼지 시험이 아닌 시험 자료 등을 실증자료로 제출해 광고 내용을 입증하지 못해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그레이…
[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화장품이 때 아닌 '화재 위험성' 제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류열풍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화장품 산업은 이번 사태를 통해 화장품 업계가 많이 위축될 것이라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K-뷰티 확산에 악영향을 주면서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일부 제품에서 인화, 발화성이 있어 ‘화재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소방당국이 이를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전제로 위험물로 인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반응이다. 지난 11월 5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신청한 한 청원인은 “소방청이 지난 8월 27일자로 입법예고한 ‘위험물안전관리법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으로 성장 위축, 일자리 저하, 산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 조성, 수출 동력 약화 등과 같은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11월 9일 현재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456명이며 오는 12월 5일 마감된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국정철학을 지향하고 반영하고자 도입한 청와대가 활용하는 직접소통의 수단 중 하나로 2017년 8월 17일…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면세점 브랜드평판에서 롯데면세점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신제품런칭센터와 함께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국내 면세점 10개 브랜드 빅데이터 14,680,601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브랜드 확산량을 측정했다. 지난 10월 면세점 브랜드 빅데이터 12,845,400개와 비교하면 14.29% 증가했다. 11월 면세점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브랜드가 새롭게 포함됐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어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이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 사회적 공헌도를 측정해 분석했다. 면세점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신제품런칭센터가 진행한 브랜드 유통에 대한 평가도 포함됐다. 11월 면세점 브랜드평판 순위는 롯데면…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이 꾸준히 향상돼 선진국 대비 86.8% 수준에 도달했으며 기술격차도 점차 단축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단장 박장서)은 2014년에 이어 그동안의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의 변화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R&D 지원방향 결정에 활용하고자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를2018년 다시 실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조사 결과 선진국 대비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은 2007년 67.4%, 2014년 80.1%에서 2018년에는 86.8%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격차는 2014년 4.8년에서 2.4년으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기술을 소재, 제형, 평가, 용기용품의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제형기술이 89.6%로 가장 높고, 소재기술이 84.3%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기술은 선진국 대비 84.7%, 용기용품기술은 88.9%로 조사됐다. 화장품 기술수준은 4개 분야 모두 2014년도에 비해 향상됐으며 제형기술의 상승폭이 9.1%포인트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기술은 84.3%(기술격차 3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화장품 산업이 수출 유망 5대 품목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화장품 무역흑자는 4조 2,601억원으로 사상 첫 4조원을 넘어섰다. 2016년 3조 5,955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이다. 사드 이슈가 있었음에도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지속됐으며 동남아, 유럽 등 수출지역 다변화가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2017년 화장품 생산실적 규모는 13조 5,155억원으로 2016년 13조 514억원 대비 3.6%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최근 무역흑자 증가세는 한류 바람에 힘입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수출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는 동시에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개최(베트남, 인도네시아), 중소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정보 제공,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화장품제조판매업자는 2017년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했다. 총 11,834개를 기록해 2016년 8,175개 보다 3,000여개 이상 늘어나 최근 화장품 산업의 관심도를 나타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경기도 뷰티 산업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는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2억원의 도비를 들여 경기도를 4개 지역으로 구분해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2018년 뷰티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9월 2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공학대학 3층 세미나실에서 ‘G·C·E·C 프로그램-코스메틱 산업 동향과 신기술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뷰티산업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비한 신기술 동향 파악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도내 뷰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석찬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 학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화장품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될 만큼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유망 산업과 관련한 주요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세미나가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는 바이오와 뷰티를 융합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지역 내 기여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성인 기자] 피부에 침투하는 독소를 분해하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원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9월 11일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주관으로 ‘제주 천연생물자원기반 스킨디톡스 화장품 소재발굴 및 제품개발’ 과제의 ‘제2회 성과확산 네트워크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수행사업기관인 유앤아이제주, 코씨드바이오팜, 세명대학교, 선문대학교의 과제수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유성 유앤아이제주 총괄책임자는 인사말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이 사업 종료인데 우수하게 과제를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종성 충북테크노파크 센터장은 축사에서 “경제협력권 사업으로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제성과 공유시간에서 오유성 총괄책임자는 수행사업 진행 사항 발표에서 ‘제주 청정 디톡스 소재의 개발 및 제품화’에 대해 설명했다. 유앤아이제주는 제주 천연물 소재를 선정해 코씨드바이오팜 등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천연생물자원에 기반한 스킨디…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지정된 원료가 들어간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 업체들이 식약처에 대거 적발됐다. 식약처는 카라뷰티네일, 새파랑, 킴스무역, 스킨이데아등을 비롯해 16개 업체를 화장품법 위반으로 적발해 광고업무정지, 제조업무정지,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9월 3일 밝혔다. 식약처 9월 3일 화장품 행정처분 현황 이 가운데 카라뷰티네일, 새파랑, 킴스무역 등 3개 업체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사용기준이 지정 고시된 원료가 아니거나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 고시된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수입해 판매했다. 카라뷰티네일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사용기준이 지정 고시된 원료 외의 살균보존제인‘클로로아세타마이드’를 사용한 화장품‘플루이드 리포좀(Fluid Liposome)’을 수입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해당 품목 판매업무정지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새파랑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 고시한 ‘카탈라아제’를 사용한 화장품‘엘코스파워 피에이치씨 플러스’를 수입, 판매해 3개월간 판매업무가 정지됐다. 킴스무역은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