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연대가 불공정 거래 행위로 고발한 브랜드숍 기업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
7월 15일에 배포한 참여연대의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제2의 편의점’ 화장품업계 불공정 행위를 고발합니다’에 대해 해당 브랜드숍 기업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은 참여연대가 브랜드숍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갑’의 우월적인 위치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토니모리, 전국 450여개 가맹점 불공정행위 사실 없어
토니모리는 참여연대가 발표한 사례 가맹점은 토니모리 여천점이며 ‘부당한 계약해지’, ‘부당한 계약갱신 거절’, ‘영업지원 거절’, ‘차별취급’ 행위는 모두 토니모리 여천점에 국한된 일방적인 주장이며 토니모리는 전국 450여개 가맹점에 대하여 불공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토니모리 측은 여천점에 해지를 통보한 이유는 해당 매장의 ‘상습적 고객 정보 임의 도용 및 불법 포인트 적립을 통한 부당 이익 취득’의 건이며, 토니모리는 여천점의 귀책사유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해결과 개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천점은 가맹 해지 소송의 사유가 ‘여천점’의 고객 정보와 관련된 불법 행위임에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와 연관 지어 지난 1년간 TV, 신문, 온라인 등 가능한 모든 매체와 끊임없이 접촉하며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천점과의 가맹 해지 관련 소송에서 토니모리 패소 공식 사유는 여천점의 부정 행위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해지 절차상 ‘시정명령’에 대한 법적 해석 때문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토니모리는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했다.
우선 ‘부당한 계약해지’와 ‘부당한 계약갱신 거절’과 관련해 토니모리는 여천점과 가맹 해지 의사가 전혀 없었으며 작년 3월 초 가맹 연장 계약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9일 여천점 관련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되면서 여천점의 불법 포인트 적립과 사용을 통한 부당 이익 취득, 고객 정보 임의 도용 등 방대한 사례들을 확인해 심각한 소비자 클레임이 발생한 영업지역에서 해당 점주가 영업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가맹계약서에 의거해 작년 6월 15일 1차 매장 해지를 공식 통보했기 때문에 부당한 계약 갱신 거절’ 행위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여천점 인근에 신규 매장 오픈 관련 ‘거래조건차별’ 행위에 대한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9월 여천점 인근에 오픈한 매장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으로 매장 오픈을 미리 통보했으며 신규 매장 지원은 일반적인 오픈 프로모션이며 여천점 역시 동일한 프로모션을 제안했지만 여천점 점주가 직접 거절했기 때문에 ‘영업지원거절’, ‘차별취급’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작년까지 전체 매장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판촉물에 한해 각 가맹점 별로 수량을 취합 받아 본사에서 주문을 넣어왔으며, 강제적인 행위는 일체 없다”며 “또 이 과정에서 제품 입고를 원치 않는 매장에 대해서는 본사 환입 절차를 밟아왔다. 2013년부터는 본사에서 주문을 넣는 방식도 완전히 폐지해 매장에서 프로모션 판촉물을 직접 주문하지 않을 경우 본사에서는 그 어떤 조치도 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구입강제 사실 없고 친가맹점 정책 실시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참여연대의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제2의 편의점’ 화장품업계 불공정 행위를 고발합니다’ 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참여연대의 보도자료에 언급된 ‘구입 강제’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네이처리퍼블릭은 그 동안 정기 세일 기간을 비롯해 인기 품목의 조기 품절 등 재고 수급 문제가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제품 발주와 관련된 영업 정책을 신중하게 진행해 왔으며 해당 제품의 발주를 희망하는 매장에 한해서만 입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그 과정에서 제품 입고를 원하지 않는 매장에 대해서는 본사로 환입하는 절차를 밟아왔으며 여기에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09년 출범 초기부터 가맹점주들을 위해 중저가 브랜드숍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세일 기간 동안에 세일률의 50%를 매장에 포인트로 지원하는 친가맹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업계 관행으로 판단할 때 경쟁사 대비 평균 2배의 지원을 가맹점에 보장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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