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화장품과 레드클럽의 모회사인 바이오스마트(대표이사 윤호권)가 지난 1일자로 라미화장품을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등록 법인인 바이오스마트는 공시에서 2013년 7월 1일자로 라미화장품의 주식 21만6,010주를 취득해 95.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었기에 라미화장품을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스마트는 1985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용카드 제조회사로 스마트카드, IC카드, MS카드, 일반카드 등의 제조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는 디지털전력량계 생산회사인 옴니시스템, LED 조명 전문회사인 위지트동도, 신용카드 제조회사인 이너렉스 등이 있으며 지난 2009년 한방화장품 전문회사인 한생화장품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 2011년 12월에는 피부관리 프랜차이즈인 레드클럽코리아를 인수해 한생화장품과 합병하면서 토탈 뷰티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바이오스마트가 인수한 라미화장품은 1976년 동아제약 계열사로 설립돼 라피네, 야채, 맨넨, 레노마, 소르띠에 등의 브랜드를 히트시키며 국내 화장품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2007년에는 종업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동아제약으로부터 분사했고 전문점을 주력 유통으로 하며 내실을 다져왔으나 직원들의 대표이사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최근 1년 6개월간 대표이사 공백 상태가 지속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 달 30일 주총을 열어 라미화장품을 맡을 주요 임원을 선임하고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화장품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바이오스마트의 박혜린 회장이 선임됐으며 소병욱 대표이사와 전영호 상무 등 라미화장품의 등기 이사 4명은 전원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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