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가 콜마스크 인수를 통해 화장품을 포함한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11월 18일 콜마비앤에이치는 이사회를 열고 콜마스크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252억 원이다. 아울러 이번 인수를 통해 콜마BNH는 11월 30일 발행 주식수 186만 2,858주 중 97.9%인 182만 2,858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며,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마스크는 2016년 설립된 마스크팩 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300여개 사에 마스크팩 ODM(제조자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인수로 자사가 보유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역량과 콜마스크의 마스크팩 신소재 R&D(연구개발)를 결합해 융합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기식 신제형과 신규 원료의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콜마스크는 마스크팩 신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일의 하이드로겔과 부직포 시트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했다. 또 국내 천연 한방약재원물로 원단으로 만드는 신소재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 면에서도 새로운 방향성 탐색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북미, 호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해외 20여 개 국에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콜마스크의 해외 영업망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