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생산 제조기업 아이패밀리SC(대표 김태욱)가 자사가 전개하는 색조메이크업 브랜드 ‘롬앤’이 일본의 뷰티 전문매체 포춘(Fortune)이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K-뷰티 브랜드 인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3월 7일 롬앤의 발표에 따르면, 롬앤은 페리페라, 구달 등 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여럿 보유한 클리오(2위), 아모레퍼시픽 헤라(3위), 이니스프리(4위), 애경산업의 루나(5위) 등 유수의 한국 뷰티 브랜드를 제치고 톱 인기 브랜드로 소비자 선호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위를 차지했던 요소는 일본 현지에서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쥬시 래스팅 틴트와 배러 댄 팔레트의 매출 상승이 꼽히고 있다. 21가지 컬러가 있는 쥬시 래스팅 틴트는 특유의 광택과 선명한 색상이 인기 요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배러 댄 팔레트는 자신의 퍼스널컬러에 맞게 쓸 수 있는 데다 절묘한 컬러를 활용해 깊은 섀도를 더하면 인상적인 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일본을 중심으로 롬앤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아이패밀리SC 전체의 실적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밀리SC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지난 2019년 281억 원에서 2020년 722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6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가운데 화장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0.59%에서 지난해 92.60%로 대폭 늘어났다. 일본 지역 화장품 매출이 2019년 25억 원, 2020년 176억 원, 지난해 289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롬앤은 2000년 웨딩 사업을 시작한 이후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아이패밀리SC가 선보인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다. 지난 2016년 9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브랜드 대표 민새롬의 롬(Rom)과 소통을 뜻하는 앤드(AND)를 합쳐 롬앤이라는 브랜드명을 만들고 공식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