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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부자재

엔에프씨, 지난해 매출 404억 21.3% 증가 '화장품원료, 완제품' 동시 성장

영업이익 59억 29.3%, 당기순이익 62억 706.3% 증가 "주당 100원 현금배당 결정" 공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대표 유우영)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04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고 2월 15일 밝혔다. 2020년 대비 각각 21.3%, 29.3%, 706.3%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황 정체 분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소재와 완제품(ODM, OEM) 사업 부문 모두 순항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외형 성장은 물론 14.6%의 이익률을 달성하며 업종 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RCPS(전환상환우선주) 상환으로 재무 변동성이 해소되고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엔에프씨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소재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보습제, 유화제 등 기초 베이스 소재에 대한 발주가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외 대형 화장품 기업들이 신규 고객사로 편입되는 성과을 이뤘으며 이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리뉴얼된 세라마이드 소재를 중심으로 해외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마케팅을 새롭게 도입해 대면 영업과 시너지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완제 사업 부문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클렌징밤, 스틱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인지도 높은 신규 고객사가 다수 확보된 상태다. 주력하고 있는 해외시장 역시 마케팅 성과가 나타나며 샘플 요청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전시회를 통한 인지도 확대와 북미 기업들과 직접 영업을 강화해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전방산업 침체 국면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견고한 펀더멘탈을 재확인했다”며, “매출처 확대와 혁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외형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리오프닝 섹터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엔에프씨는 이날 배당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9억 원 규모로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합리적 수준의 배당 성향을 이어가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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