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의 화장품사업이 자사의 실적 개진의 견인요소로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기업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세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12월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화장품 사업의 마진 회복 여부가 밸류에이션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관련 목표주가를 기존 260,000원에서 230,000원으로 12% 하향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대신증권 측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 주목했다. 하지만 주력 브랜드의 정체가 다소 우려스럽다는 반응도 부연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메틱 사업부의 경우 수입 화장품 실적 호조세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비디비치 매출이 월 70억 원대에 정체되고 신규 화장품 브랜드 사업관련 투자 지속으로 올해 화장품사업부 마진이 10% 이하로 낮아진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이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밸류에이션 키는 화장품 사업의 마진 회복 여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도 4분기에도 화장품사업부가 해외 패션부문과 함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4분기 매출액 3,896억 원, 영업이익을 268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2%, 5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유 연구원은 "수입 화장품은 4분기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지며 화장품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처럼 수입 패션 브랜드들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패션은 데이즈 브랜드 사업 축소, 자사 브랜드 매출 부진 등으로 수입 패션사업부에 통폐합됨에 따라 통합 이후 패션사업부 매출액은 6%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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