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프리미엄 스타일 플랫폼을 전개하고 있는 한섬(대표 김현종)이 올해 3분기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월 2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섬의 2021년도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964억 원(+13.48%,), 영업이익 318억 원(+41.05%)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해당 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수치이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해도 각각 0.38%, 9.82% 웃도는 호실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유지를 더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데에는 지난 8월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의 기대가 전해지면서 화장품 등의 소비수요가 정상화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 매출 고성장세의 지속화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회복세도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전방 백화점 등 주요 유통채널 업황과 트래픽이 개선되며 내수 화장품과 의류의 보복소비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뿐 아니라 한섬의 올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에도 양호한 이익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고마진 플랫폼인 자사몰 운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온라인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데다 의류 업황 개선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정상화로 2022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섬은 오는 2022년을 기점으로 자사의 고급 화장품브랜드 '오에라'가 이르면 연내 면세점에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여기에 향수 편집매장도 내년 1월 ~3월 사이에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