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반등하는 긍정적 결과를 거둔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의 세부 실적부문에서 화장품 부문이 기저효과를 딛고 매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8월 30일 KB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407억 원, 영업이익은 265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65%로 컨센서스를 각각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화장품 매출액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4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8억 원을 나타냈다. 특히 프리미엄 화장품 ‘비디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192억 원에 그쳤지만 수입 화장품 매출이 64% 증가한 590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한편, KB증권은 최근 확산세를 일어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반등이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다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71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예상했다. 지난 7월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점이 백화점 방문객 수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화장품과 의류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 중에서도 수입 화장품 매출은 30%, 수입 의류 매출은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수 시장에서는 국내 생활용품과 의류 부문도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억 원, 23억 원 축소되면서 전사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그래프 (단위 : 원)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주가는 주가수익비율 17배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업종 투자심리 개선 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당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는 2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8,000원으로 상승여력은 2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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