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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친환경 시대, 주목받는 천연, 유기농화장품은?

'화안애, 루트리, 올리베리어' 등 코스모스, 비건 인증, 해외시장 진출 '결실'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부병의 급증 등 생활 곳곳에 피해가 급증하면서 화장품 업계에도 자연주의 바람이 분지 오래다. 자연유래 성분, 천연화장품, 유기농화장품 등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을 생각한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국내 유기농 퍼스널케어 제품 시장은 2013년 1.4억 달러(한화 약 1,594억 원)에서 연평균 9.3% 성장해 2020년에는 2.6억 달러(한화 약 2,96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천연, 유기농화장품이 보편화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천연, 유기농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주목할 만한 이슈를 가진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를 확인해 본 결과, 수상과 해외 진출, 해외 인증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 ‘2020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 대상’ 수상한 자연주의 화장품  ‘화안애’
 

 

‘2020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화장품(천연화장품)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화안애'는 천연 바이오 화장품 전문 기업 카임화장품이 ‘내 딸에게만 알려주고 싶은 화장품’이라는 모토 아래 첫 론칭한 천연화장품 브랜드다.

 

녹차추출물, 할미꽃추출물 등 자연 유래 식물성 추출물이 함유된 스킨케어, 에센스, 선크림, 핸드크림, 클렌징, 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천연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 유래 식물성추출물 함유로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인공 향과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다. 식약처가 인증한 주름개선 기능 성분인 아데노신이 함유돼 있으며 장미수가 사용돼 피부에 편안함을 준다.

 

특히 브랜드 대표 제품인 ‘화안애 에센스’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아데노신과 보습성분인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피부를 편안하게 해준다. 또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성분이 포함돼 있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고 피부 깊숙한 곳까지 영양을 흡수시켜 준다.

 

# 러시아, 미국, 중국  진출한 천연, 유기농화장품 '루트리'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화장품 시장은 587억 달러 규모로 세계 2위 시장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스킨케어 제품군이 70% 이상으로 전체 수입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코서트 기준인 10%를 8.6배 상회하는 고함량 유기농화장품인 루트리는 지난해 3월 K-뷰티 전문 수출기업 한성이비지니스와 수출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루트리는 이번 수출계약 체결로 중국 산동성 수출 1위 기업 ‘신화진그룹유한공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루트리를 납품하고 있다. 신화진그룹유한공사는 한성이비지니스의 중국 현지 파트너사로 국제무역을 비롯해 헬스케어, 호텔 부동산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산둥성 대표 기업이다.

 

현재 수출되는 제품은 루트리 유기농 라인인 ‘캄포가닉 라인’ 5종과 천연기능성 라인인 ‘모비테라피 라인’ 4종이다. 이 라인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천연, 유기농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유지해 준다.

 

또 루트리는 러시아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유통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앞서 2018년 8월 러시아 현지 화장품 유통업체인 고센코리아와 29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레뚜알 입점을 확정했다. 레뚜알은 러시아 1위, 세계 3위 수준의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전문 뷰티숍으로 총 900여개 매장에 샤넬, 랑콤, 에스티러더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같은 해 9월에는미국 K-뷰티 전문매장인 '뷰티탭(Beauty Tap)'에 입점했다. 뷰티탭은 K-뷰티 최초로 미국 내 초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인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에 입점한 첫 번째 독립매장이다.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프리미엄 쇼핑몰로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 미국,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 인증 획득한 '올리베리어'


 

국내 클린뷰티 화장품 브랜드 '올리베리어'는 지난 1월 5일 유럽 COSMO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리베리어는 미국의 EWG 베리파이드, 영국의 채식주의 단체 비건소사이어티(Vegan Society)에 이어 유럽연합의 COSMOS 인증까지 획득했다.

 

영국의 ‘비건소사이어티는 1944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건단체로 역사적 유래가 깊다. EWG 베리파이드란 미국환경단체인 EWG가 성분 안전성을 인증하는 공식 마크로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아야 하며 국제 화장품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고 미생물 테스트를 완료해야 하는 등 그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COSMOS 인증은 국제유기농화장품협회(AISBL)가 도입한 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 기준으로 유기농 원료 사용을 촉진하고 소비자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특히 유럽에서 활발히 통용되고 있다. COSMOS 천연, 유기농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천연, 유기농화장품은 법적으로 명확한 기준과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은 자연 유래 화장품과 달리 원물, 원물의 원료화, 그리고 제조과정과 품질관리 등의 전 과정에서 엄격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COSMOS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전체 구성 성분 중 95% 이상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거나 자연에서 채집한 식물 원료를 사용해야 하며 합성향료, 합성색소, 합성방부제, 실리콘과 석유화학 성분, 유전자변형 농산물(GMO)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실험도 엄금한다.

 

올리베리어의 관계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 장벽이 더욱 민감해져 트러블과 건조를 유발하게 된다. 올리베리어 제품은 안심할 수 있는 천연, 유기농 성분으로 이루어져 자극을 줄이고 효과적인 보습을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며 “공신력 있는 해외 인증은 유해 성분에 더욱 민감한 임산부, 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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