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중국 세번째 공장 가동을 눈앞에 두면서 더욱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하게 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7월 5일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지난달 28일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로부터 절강성 평호 공장에 대한 화장품 생산허가를 취득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화장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중국 평호 공장은 1억 5,000만 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현지 고객사의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는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고객 요구 조건에 맞춰 빠르게 전환되는 유연한 생산 공정과 라인을 적용해 생산 안정화와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고객사가 대다수 분포한 상하이와 주요 온라인 업체가 모여있는 항저우로부터 각각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납기 대응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시장 공략은 6년 전인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13년 강소성에 쑤저우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에 첫 진출했으며 2016년 광저우 포산에 두 번째 법인을 만들었다. 절강성 평호 공장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세 번째 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생산시설로 코스메카코리아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을 투자해 신축됐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선기 코스메카코리아 부사장은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 경쟁력은 물론, R&D 역량 강화에도 주력했다"며, "최첨단 연구기자재를 확보하고 경력이 풍부한 전문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등 히트 상품 개발에 최적화된 연구 인프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최근 중국 유통망의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과 웨이상 고객들의 수주가 증가하며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중국법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라며 "제품 내용물 개발부터 부자재 디자인, 생산까지 단시간 내에 완성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내년 중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의 생산능력도 2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2020년 코스메카코리아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2018년 대비 36% 증가한 7억 5,000만 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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