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월 20일까지 총 3개 화장품 업체가 식약처 CGMP 적합업소 인증을 받았다.
2016년 12월~2017년 1월 CGMP 인증 화장품 회사 현황
CGMP 인증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의 필수조건이다. C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제표준화기구 화장품 GMP 기준에 따라 고시한 화장품 제조·관리 기준으로 2011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며 수출을 진행하는 모든 기업의 필수 인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 ODM OEM OBM 전문 기업 엔코스. |
113번째 CGMP 인증 업체는 화장품 ODM OEM OBM 전문 기업 엔코스(대표 홍성훈)다. 엔코스는 지난해 12월 27일 전 공정 적합업소로 인정받았다.
엔코스는 2009년 설립 이래 굳건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으로 연구개발 인력이 전 직원의 30%에 달할 만큼 연구개발에 회사의 역량이 집중돼 있다. 특히 시장에서 저가 제품으로 인식되던 마스크팩을 고급화해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기도 했다.
엔코스는 3스텝 코팩과 홈쇼핑 매진 행렬을 기록한 석고 마스크팩, 셀프 뷰티족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러버 마스크팩 등 새로운 기술과 제형,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2010년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ISO 14001 인증 획득에 이어 2013년에는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인증인 ISO 22716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제2공장의 전 공정에서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인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했다.
엔코스 홍성훈 대표는 “2015년 제1공장에 이어 2016년 준공한 제2공장까지 CGMP 인증을 받음으로써 소비자 신뢰와 생산물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엔코스는 제2공장 설립과 마케팅사무소와 피부과학연구소 확장, 인력 20% 이상 추가 채용 등 본격적인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 50% 향상을 기록했다.
홍성훈 대표는 “올해엔 제2공장의 본격 가동과 연구 인력 충원, 해외 영업 강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 IDM(Innovative Development Manufacturing)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 기초화장품, 마스크팩, 미용기기 전문 회사 진코스텍. |
114번째 인증 업체는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 미용기기의 개발·생산·판매 기업 진코스텍(대표 김임준)이다.
2010년 임대공장에서 2명의 직원으로 개업한 진코스텍은 2017년 현재 자가 공장에서 1일 근무 인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진코스텍은 2016년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산업통상자원부), CGMP, INNOBIZ 등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외부적인 준비를 마쳤다.
진코스텍 김임준 대표는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해 인정받은만큼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리시스템을 더욱 보강하고 현재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CGMP 인증 획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2016년에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 여파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7년에는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세계 진출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 OEM ODM 전문회사 코스나인. |
115번째 업체는 ‘마유크림’으로 특히 유명한 화장품 OEM ODM OCM 전문 기업 코스나인(대표 김형태)이다.
코스나인은 기존의 OEM ODM을 넘어 크리에이티브한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OCM(Original Creation Manufactur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지하 생산라인을 구축해 외부 유해 환경을 철저히 차단하고 자동화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프로세스로 월 약 1,000만개의 대량생산을 하는 등 스마트한 아이디어와 시설로 생산 분야의 혁신을 만들고 있다.
코스나인 김태형 대표는 “우리는 회사 설립 이전부터 CGMP 인증을 목표로 경기도 김포시에 3,112평의 대형 1공장, 2공장을 설계하고 시공했다”며 “2016년 10월 한달 만에 ISO 22716 인증 획득에 이어 C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뛰어난 제조공정을 바탕으로 한층 더 창의적인 제품 개발과 수준 높은 컨설팅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기업이 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코스나인은 홍콩 코스모프로프 2016 박람회에서 ‘Innovation Circle Award’ 스킨케어 부문 최종심사에 올랐으며 로레알, LVMH, 유니레버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Dairy Farm Group, Watsons, Tesco 등 글로벌 유통사와도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형태 대표는 “올해 코스나인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한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생산해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