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엘진 기자] 코스메카코리아가 중국 초대형 유통기업 왓슨스(屈臣氏, Watsons)의 CGMP 심사를 통과했다고 지난 1월 10일 밝혔다.
왓슨스는 중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유통망을 구축한 헬스&뷰티 전문 기업으로 중국 내 2,80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특히 10~35세의 여성들이 밀집한 지역에는 반드시 왓슨스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여성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를 얻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왓슨스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CGMP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2월 글로벌 인증 심사기관인 인터텍을 통해 심사를 받아 2017년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개발·제조 업체로서 왓슨스의 CGMP를 통과한 국내 유일의 업체가 됐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대표 기업들이 중국 왓슨스의 오딧을 통과하지 못했기에 실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는데, 이렇게 성과를 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심사 통과는 중국시장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최근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 내 K뷰티 규제 움직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중국 소비자의 한국 화장품 사랑은 여전하며, 중국 왓슨스 또한 한국산 화장품을 PB상품 등으로 선보일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CGMP(Cosmetics 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공급하기 위한 화장품 제조관리 기준으로 직원, 시설·장비, 원자재, 반제품, 완제품 등의 취급과 실시방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 화장품 GMP 기준에 적용·평가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