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8.7℃
  • 구름조금강릉 22.8℃
  • 구름많음서울 19.9℃
  • 구름많음대전 19.0℃
  • 맑음대구 17.5℃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19.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9.2℃
  • 맑음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9.0℃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18.9℃
  • 맑음경주시 16.4℃
  • 맑음거제 18.9℃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중견 업체 한국화장품, 엔프라니 올해 날개 펴나?

한국화장품 ‘아픈 손가락’ 더샘…엔프라니 IPO 상장 여부 ‘관심’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중견 화장품업체 한국화장품과 엔프라니가 올해 성장의 날개를 펼지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경우 자사 브랜드숍인 더샘인터내셔날(대표이사 김중천)의 흑자전환 여부가, 엔프라니(대표이사 김태훈)는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아픈 손가락’ 더샘, 흑자전환 여부 관심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더샘이 올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의 브랜드숍인 더샘은 2014년 440억원, 지난해에는 7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더샘인터내셔날 2015년 요약 재무정보



▲ 자료 : DART.

매장수는 지난 2012년 133개(가맹점 47, 직영점 86), 2013년 106개(가맹점 34, 직영점 72), 2014년 총 145개(가맹점 59, 직영점 86), 2015년    개로 다른 브랜드숍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부에서는 지지부진한 성장을 기록 중인 더샘이 한국화장품의 재기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더샘의 ‘브랜드 콘셉트’가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김중천 대표이사 체제로 돌입한 이후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더샘은 홍콩,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를 비롯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매출과 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베스트셀러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보성 녹차수 성분이 100ppm 함유된 더샘의 ‘힐링 티 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는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매출액을 높이고 있다.

특히 ‘힐링 티 가든 티트리 클렌징 워터’와 ‘힐링 티 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가 뷰티 랭킹 서비스 앱인 글로우픽에서 클렌징젤, 워터 부문의 전체 랭킹 중 1,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연계광고로 화제가 된 ‘에코 소울 키스 버튼 립스’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더샘은 샤이니에 이어 걸그룹 레드벨벳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선정하며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더샘 관계자는 올해 더샘의 사업 목표에 대해 “메가 히트상품 육성과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진출 가속화”라고 밝혔다.

엔프라니, 올해 IPO 상장한다? 

지난해 K-뷰티 열풍을 타고 토니모리, 잇츠스킨이 유가증권 시장에 화장품 용기업체인 연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화장품 관련 업체의 상장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장이 예상되는 업체 중 하나로 엔프라니가 언급되고 있다. 엔프라니 상장 소문은 이미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엔프라니 측은 “상장 여부에 대한 확답은 불가능하다. 아직 상장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사항이 전무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2016년 엔프라니는 브랜드 라인업 확대와 히트상품 육성을 통해 브랜드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엔프라니 2015년 요약 재무정보



▲ 자료 : DART.

엔프라니의 상장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그중 하나는 실적 개선이다. 엔프라니는 2013년 약 624억원, 2014년 800억원, 2015년 8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3년 약 29억원, 2014년 49억원, 2015년 56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새롭게 엔프라니 수장이 된 김태훈 대표이다. 김태훈 대표는 최근까지 부사장직을 맡으며 엔프라니와 홀리카홀리카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김태훈 체제’에 돌입하게 된 엔프라니가 어떠한 성장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