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잇츠스킨의 2015년 경영실적이 공개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잇츠스킨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 성장한 30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118억원,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의 영업이익률 역시 주목받는 부분 중 하나다. 업계 최고치인 영업이익률 36.1%를 달성하며 2014년 990억원 보다 12.9% 증가한 1118억원을 지난해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잇츠스킨 측은 브랜드 스테디 셀러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와 스킨, 로션, 홍삼아이크림, 비비크림, 폼클렌징 등 46개 품목의 달팽이라인이 매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기록한 점과 주가보상비용(73억) 등의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을 유지(미완료법인세, 현금배당 선반영으로 당기순이익 변동 가능성 있음) 한 점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잇츠스킨 전체 유통채널 지속 성장 기록
잇츠스킨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직영점과 유통점, 면세점 등을 비롯한 전체 유통채널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각 유통채널의 성장률은 직영점이 35%, 유통점 64%, 면세점 17%, 수출대행 30%, 중국 제외 수출 26%, 온라인 66%로 특히 유통점과 온라인이 각각 64%, 66%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30%나 증가했다.
중국에서의 활약 역시 두드러진 한 해였다. 전체 매출 중 약 63%에 해당되는 1956억원이 중국에서 발생해 요우커의 ‘이쓰(伊思 잇츠스킨 중국식 닉네임)’의 사랑은 여전한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매출 지속 성장과 높은 이익률 유지 ‘전망’
잇츠스킨은 2016년에 대해 메르스 사태 소멸과 그에 따른 한국 화장품 시장 고성장 기조 회복,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급격한 성장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높은 이익률 유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최근 김연아를 전속 모델로 계약하며 국내인지도 제고에 나섰으며 내수 시장 성장을 기대하는 눈치다. 잇츠스킨은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은 5~6%로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전략 유지함으로써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역시 DFS면세점 계약과 다양한 온-오프 라인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한 수출 증가에도 힘쓰고 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우 역직구몰과 보세구역 등 채널 확장해 따이공 규제 리스크 해소함과 더불어 위생허가 취득 후 중국에 직접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쥬메이와 뉴월드그룹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략 파트너와 협력해 중국 내 매출 확대를 가속화하며 46개의 달팽이라인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고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