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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향초'가 대세

주거환경 소비자 인식 변화 크리스마스 장식 트렌드 ‘소품’ 선호



▲ 사진 : 이마트 크리스마스 제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는 대신 향초, 디퓨저 등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 시즌 실내 인테리어의 기본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전등’으로 이를 보강하기 위해 인테리어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책상이나 장식장 등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향초, 디퓨저가 각광받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1월 이마트 크리스마스 장식 관련 매출 중 56%가 소품 인형, 스노우 글로브, 향초 등 인테리어 소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반면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 비중은 44%로 전년보다 12% 낮아졌다고 밝혔다. 신장률 역시 인테리어 소품은 19% 늘어난 반면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은 오히려 6% 가량 뒷걸음쳤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 환경 변화와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2인 가구수는 834만 가구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는 절반이 넘는 53.8%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1~2인 가구수가 증가하자 거주 환경 역시 원룸이나 작은 평수 거주 비중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큰 공간을 차지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포인트 소품을 통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테리어 소품들은 겨울 내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편리성도 트렌드 변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 : 스킨알엑스 향초 기획전.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향초, 디퓨저 등의 상품군을 늘리거나 향초 기획전 등을 진행해 크리스마스 특수를 공략해 판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전년 대비 10% 가량 늘렸으며 자주(JAJU)매장은 올해 아예 트리를 빼고 캔들과 디퓨저, 작은 인형, 오브제 등 홈 데코 소품으로만 크리스마스 매장을 꾸몄다고 밝혔다. 

뷰티 멀티플렉스 스킨알엑스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국내는 물론 해외 등지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향초를 최대 6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향초 기획전을 진행한다. 



▲ 사진 : 조말론 크리스마스 향초 컬렉션.

스킨알엑스 이미옥 MD는 “최근 힐링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향초, 디퓨저 제품 등 홈 프래그런스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혹독한 추위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연말,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스한 향초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고 화려한 패키지와 로맨틱한 향의 향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고 전했다. 

영국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은 ‘얼음 왕국으로의 초대’다라는 주제로 코오롱, 디럭스 캔들 등 베스트셀러와 크리스마스 기념 한정판으로 구성한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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