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소비자의 경험이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의 선택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코로나19 기간 유통과 세대, 지역별로 세분화된 시장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오픈서베이는지난 26일 발표한 ‘코로나 경험이 이후 소비자 트렌드에 미칠 영향’ 보고서에서 오픈서베이가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 기간 목격한 변화를 바탕으로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의 모습을 전망했다. # 코로나19 이후 일원화보다 ‘세분 시장 맞춤 전략’ 필요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양상으로부터 가장 먼저 짚어낼 수 있는 키워드는 ‘세분화’이다. 전체로 볼 때는 한 방향인 것처럼 보이는 변화가 세부 유통별, 소비자 세그먼트별로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유통업태별, 세대별, 지역별 변화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며 세분화(Segmentation)된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며 오프라인 유통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마트,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서로 다른 방향의 변화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갑자기 높아진 시기에는 비축형…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가 입술 대신 눈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품 판매 비중에서도 아이메이크업이 확연히 증가했으며 수출 품목 역시 견인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는 아이 메이크업(눈 화장)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랄라블라 측에 따르면,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눈 화장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지 않았던 지난 1월 눈 화장 제품의 매출비율은 39.7%였으나 코로나가 본격화된 2월 18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는 48.0%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반면, 립 제품의 매출비중은 46.3%에서 40.5%로 다소 감소했다. 또 뷰티 영상 큐레이션애플리케이션 잼페이스가 코로나19 기간을 포함한 최근 6개월 동안 '뷰튜버'(뷰티유튜버)가 가장 사랑한 화장품 랭킹'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순위 20위권에 오른 제품 중 아이섀도와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펜슬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70%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 역시 아이제품이 차지한 비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7억 6,2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6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올해 1월 3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1% 감소했지만 2월 들어서 3억 6,100만 달러로 6.2% 성장 반등했고 3월에는 5억 800만 달러로 성장률이 12.2%까지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도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0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중 화장품 수출금액은 11억 7,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결과다. 중소기업 수출 20대 품목 가운데 화장품의 비중은 4.8%로 5.4%를 차지한 플라스틱 제품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 상위 20개 품목 중…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관련해 식약처와의 소송도 불사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한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글로벌 코스메틱 유통 기업 ‘하이웨이원’을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첫 발을 내밀었다. 최근에는 신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을 론칭한 바 있다. 지난 20일 메디톡스는 일부 무허가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식약처에서 판매를 중지한 ‘메디톡신’이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며 식약처의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메디톡신주의 일부 제품이 제조 과정에서 허가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제보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메디톡스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7일 약사법 제71조에 의거해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단위에 대해 품목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시키고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신 50단위, 100단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화장품 매출액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가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로레알은 이보다 절반수준인 4% 감소를 보였다.전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이 '코로나19' 대란 속에서도 1분기영업실적 감소를 최소화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최근 집중하고 있는 로레알의 이커머스 채널 전략과아시아 지역의 중국향전략이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특히 로레알은 이커머스와 중국향 전략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로레알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72.3억 유로(환율 효과 제외 시 YoY -5%)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럭셔리와헤어살롱은 백화점, 미용실 영업중단으로 각각 -8%, -10%가 감소했다. 로레알 지역별 매출과 성장률 로레알 아시아 지역 매출과 성장률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북미 지역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 -3% 감소를 기록했고 아시아는 중국,…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LG생활건강도 '코로나19'의 타격을 벗어나긴 힘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20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15개 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6% 감소한 1조 7,293억 원, 영업이익은 29.07% 급감한 2,317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 4월 17일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1조 7,219억 원으로 8.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차석용 부회장 취임 후 15년 만에 첫 역성장이다. 2005년 3분기 이후 57분기 연속 성장한 매출과 2005년 1분기 이후 59분기 연속 이어온 영업이익 증가세 기록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적의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하락한 중국 현지와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매출 때문이란 분석이다. 먼저 각국의 입국 금지 등의 조치로 항공 운항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유통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이른바 ‘코로나19 이후’에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픈서베이는 4월 19일 발표한 ‘시장을 보는 시선부터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유통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시장의 변화를 분석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먹고사는 것 뿐 아니라 물건을 사는 방식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수집하고 있는 결제내역을 이용해 그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추이가 크게 변화하는 3개의 시기로 유통 변화를 구분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추이에 따른 시기 구분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시기인 2월 9일부터 22일까지 7~8주차, 대구 신천지예수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시기인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9~10주차, 국내 확진자 증가세는 안정화됐지만 WHO의 팬데믹(Pandemic) 선언으로 장기화 전망이 자리 잡은 시기인 3월 8일부터 21일까지 11~12주차 사이 소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화장품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비대면 방식 D2C 마케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활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구매 방식은 소비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판매와 유통하는 방식으로 D2C는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온라인 등을 활용해 고객과 직접적으로 만나 거래한다.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물건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콘텐츠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대면 방식 D2C는 코로나19를 극복하게 한 주요 원동력으로도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 국내 화장품 실적이 크게 타격 받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3월 화장품 실적은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 발행한 보건산업브리프 299호를 통해 올해 국산 화장품 수출액이 73억 2,8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65억 4,800만 달러보다 11.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진흥원은 이러한 성과의 일등공신으로 비대면과 D2C 방식으로 대변되는 ‘유통 구조 선진화’를 꼽았다. 진흥원은 “국내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조기경보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경제 타격에 대비한 각국의 움직임도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조기경보 지수 코로나19 주가지수 4월 17일 한국투자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0.7p 상승한 150P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위협'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한 자료에서도 조기경보 지수가 150 언저리를 기록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국 항공 여객수 한국 항공 화물수송량 코로나19 주가지수는 1.3p 하락한 16.9pt를 기록했으며 국제유가는 18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취약기업 주가 역시 하락했다. 국내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항공 여객수와 화물량은 과거 평균 대비 각각 2.3%(-0.1%p), 72.7%(-1.3%p)를 기록했으며 반등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석탄소모량과 교통체증지수가 과거 평균 대비 상승한 93.6%(+6.5%p),…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쿠팡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1위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빅3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제치며 유통업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7조 1,530억 원(연결기준)이다. 1년 전인 2018년보다 64.2% 증가한 매출액으로 시장 전망치인 6조 원대를 훨씬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은 7,205억 원으로 2018년 1조 1,279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쿠팡의 영업손실 증가세가 꺾인 건 2014년 이후 처음인 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국내 온라인 업체 시장점유율 추이 또 최근 주요 화장품과 생활용품업체의 쿠팡향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요 화장품과 생활용품업체의 쿠팡향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2023년 시장점유율 14.4%를 기준으로 2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쿠팡이 이날 공개한 기업현황에 따르면, 쿠팡의 협력사 10곳 중 7곳은 연매출 30억 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가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위협'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이 4월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150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 코로나19 주가지수 증권계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주가지수는 27.6pt(-4.0p)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부진 우려에 주가지수가 약세했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148.7(+0.4p)로 신흥국과 테크 HY 스프레드는 하락했다. 한국 항공 여객수 한국 항공 화물수송량 경기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은 항공 여객수와 화물량이 과거 평균 대비 각각 2.4%(-0.2%p), 74.2%(-0.9%p) 부진이 심화됐으며 중국은 석탄소모량과 교통체증지수가 과거 평균 대비 84.1%(-4.9%p), 68.1%(-0.1%p)로 회복세가 둔화됐다.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당황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실물경제 타격이 이제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한-중 왕래가 끊기다시피 한 가운데 지난 4일 하루 동안 한국에 들어왔거나 국내를 떠난 중국인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법무부가 밝힌 ‘최근 1주일(3월 29일~4월 4일)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거나 국내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이 한명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1992년 8월 한중수교 이후 약 28년만에 처음이다. 최근 1주일간의 중국인 입국자 일일 통계치는 지난달 29일 464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이후로 계속 줄어들면서 지난 4일에는 0명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에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의 일일 통계치는 지난 1일에 1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4일에 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출입국자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지난 2월 4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중국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등 특별입국절차 등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