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던 화장품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에 ‘차이나 리스크’가 반영된 점이 화장품 주가를 전반적으로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실적이 발표된 후에는 이 같은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따라‘빠진 만큼’ 다시 ‘차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84%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특히 지난주 화장품 주가에는 한국 화장품이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랑스를 누르고 수입액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향수와 샴푸를 포함한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775억 엔, 한화 약 7,0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약 30년 간 일본에서 화장품 수입액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프랑스(764억 엔)를 제친 것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랑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도 중저가 브랜드가 대세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구매를 시작했고 이러한 움직임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며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선호를 높였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분위기 속 미국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기업 엘프뷰티에 주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중저가 화장품 회사인 엘프뷰티는 8월 1일 진행한 1QFY24 실적 발표에서 FY24년(2023년 4월~2024년 3월)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는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자의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실제 엘프뷰티의 평균 제품 가격은 6달러인 반면, 경쟁사의 제품 판매가는 9~20달러로 ‘가격’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유통 채널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엘프뷰티가 입점돼 있는 유통 채널은 타겟, 월마트, 울타뷰티 등이 있으며하반기에 입점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엘프뷰티 FY1Q24 실적, 컨센서스 (단위 : 백만달러, 달러, %, %p) 1QFY24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초화장품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률 전년 대비 127% 성장을 기록해색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수출이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났다. 지난 5월과 6월 7억 달러 규모였던 화장품 수출액이 7월에는 6억 달러대로 꺾였고수출 증가율도 한자릿수에 그쳤으나 화장품 수출 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올해 7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5% 감소한 50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487억 1,000만 달러로 25.4%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 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7월 수출 감소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석유화학 단가 하락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수출이 602억 달러로 역대 7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품목별로 자동차(+15%), 일반기계(+3%), 가전(+3%) 수출은 늘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59억 달러로 역대 7월 실적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는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4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화장품 기업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의 소비 회복 지연으로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화장품업종지수는 실적 시즌을 앞둔 이달 첫 주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왔으며화장품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 지난주에는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61%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는 실적 발표 이슈가 컸다. 7월 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하루 뒤에는 LG생활건강이 실적을 공개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2분기 성적표는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이 소폭 늘고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나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지난 한 주 사이 아모레퍼시픽…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중국 시장의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면세 매출 등에 타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차이나 리스크’에 갇힌 LG생활건강과 달리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등 바닥을 다지고 활로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1조 308억 원의 매출과 1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4% 증가하고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매출이 1조 8,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78억 원으로 27.1%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차별화된 2분기 실적은 주력 사업인 화장품 사업에서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사업에서의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와 에스트라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미 눈높이를 한껏 낮춘 상황이지만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고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가로막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8,077억 원, 영업이익 1,5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수치다. 시장의 기대치를 대체로 하회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에 대해 “생활용품(HDB), 음료(Refreshment)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화장품(Beauty) 매출이 약 8% 감소하며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으며원가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력 구조 효율화와북미 사업 구조조정 관련 비경상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가운데비용 부담이 확대된 것이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의 원가 부담 지속, 인력 구조조정 관련 비용(150억 원) 발생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낮아진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 증권사들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다. 키움증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추는 증권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이 현재 전체적으로 리브랜딩, 성장 채널로의 판로 확대, 비중국 사업 육성 등 변화를 도모하고 있어 느리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454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4% 감소했고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같은 실적은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고리브랜딩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으나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낮췄다. 키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고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각각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실적 추이 및 전망 (단위 : 십억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주가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를 옭아매고 있는 탓이다. 일부 화장품 기업의 경우 비중화권 화장품 수출액이 확대되며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으나 이는 결국 ‘중화권’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5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코스나인(63.02%)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다만, 이는 화장품 관련 호재 때문은 아니었다. 코스나인은 화장품 제조사지만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최근 2차전지 등 배터리 관련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며 신규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7월 20일 연 5,000톤 규모의 리튬 공급계약에 성공했고중국 2위 리튬 생산기업인 청리튬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나인은 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비중화권 화장품 수출액이 확대되며 화장품 ODM 전반의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다. 기저에는 주요 채널에 기반한 브랜드 사이클 단축, 수출로의 구조적 성장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주요 화장품 ODM 4개사의 투자 매력도 유효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화장품 ODM, 거를 타선이 없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화장품 ODM 기업에 주목했다. 화장품ODM 업종 투자의견, 투자지표 (단위 : 원, 배, %, 십억원)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과동남아, 일본향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섹터 전반의 실적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과 홍콩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하며 부진했으나 태국(+36%), 베트남(+42%), 미국(+26%) 등 비중국이 이를 상쇄한 덕분이다. 한국 화장품 국별 수출금액 비중 추이 - 비중국 수출 금액 증가 뚜렷 (단위 : %)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ODM 섹터는 지난해 1…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화장품업종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2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74%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곳은 나우코스(16.83%), 본느(16.54%), 에스알바이오텍(16.44%), 코디(13.07%), 코스나인(11.89%), 아모레퍼시픽(11.62%), 아모레G(10.93%) 등이다. 특히 화장품 대형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4월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하다 가까스로 반등하기 시작해 주목된다. 올해 4월 14만원 대였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7월 들어 95,000원선까지 주저앉았다. 7월 7일 장중 93,9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상승 전환하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유통주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통, 백화점과 면세 기업의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 증권가의 전망이 제기됐다. 매크로 요인 등에 따라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의 빠른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화장품주의 경우 중저가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화장품, 유통 분야 투자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통주의 주가 흐름은 매우 부진했다. 올해 2분기 코스피는 3.5% 상승한 반면 커버리지 유통 기업의 주가는 14.8%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 중 대형 브랜드사인 아모레퍼시픽(-28.7%)과 LG생활건강(-23.5%)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섹터 내 내수 섹터인 유통주 주가 흐름이 유독 부진했던 이유는 일본 소매 기업 대비 투자 매력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엔화 가치 하락, 신세계의 외국인 지분율 또한 낮아짐 (단위 : 엔, %) 실제 올해들어 엔저가 지속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 흐름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증권가의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더딘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이 기업의 성적표에 먹구름을 드리운 모습이다. 노드메이슨 등 일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화장품 업종의 주가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3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 코스온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중 노드메이슨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노드메이슨은 화장품 브랜드 ‘헉슬리(Huxley)’를 전개하고 있는 코스메틱 전문기업으로 지난주 주가가 19.60%나 뛰었다. 7월 3일 5,6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7월 6일에는 장중 한 때 6,87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7월 7일 5,9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리패스(18.71%)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올리패스는 OPNA(OliPass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