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동화 기자] 정부 차원의 '짝퉁 몰아내기'가 추진되고 있는 중국이지만 고객의 신뢰를 얻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중국 국가공상총국이 4대 인터넷 오픈마켓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샘플조사 결과 정품비율은 5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리바바의 경우 60% 가량이 위조품으로 판명되며 '짝퉁천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하지만 화장품의 경우 약 70%가 정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동화 기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온 한국의 화장품 OEM ODM 기업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업종 기업의 화장품 사업 진출까지 잇따르면서 순풍에 돛을 달았고 2015년에도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시장을 독식하는 양강구조가 정착되는 등 문제점도 많은 실정이다.
일본 주요 화장품, 일용품 기업들이 2015년을 맞아 대규모 증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대형 화학기업 가오(花王)는 오는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고, 라이온 등 일용품 대기업들도 일제히 신제품 늘리기에 나섰다.
일본 화장품 기업들이 춘절(구정월) 연휴를 맞아 일본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에게 일찌감치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면세는 확대됐기 때문에 더 손쉽게 여행하고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고세와 시세이도 등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매출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연말연시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인 중국인은 어떤 제품을 구입할 계획일까? 일본 최대 중국정보 사이트 서치나(Searchina)는 중국 베이칭왕(北青網)의 보도를 인용해 ‘돈이 있든 없든 일본에서 사야할 제품’을 소개했다. 신문은 중국 제품의 안정성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에 가면 화장품과 일용품, 의약품 등을 꼭 구입해 오라고 권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간사이공항에 이어 도쿄 시내에 공항형 면세점을 오픈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관련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엔저 현상과 면세품목 확대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부풀어 오르고 있는 이 매력적인 시장을 한국에 빼앗길까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상 최고 수준의 경영이익 하락을 기록한 일본 최대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가 전체 브랜드 중 20%를 폐지한다는 파격적인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은 12월 17일 난관에 봉착한 시세이도가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을 기업 회생의 열쇠로 꺼내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약 120종의 화장품과 일용품 브랜드 가운데 매출 규모가 작은 28개 브랜드를 통폐합하고 기업의 투자를 핵심 브랜드에 집중시켜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1조엔(2014년 전망 약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화장품 기업 환켈(FANCL)이 ‘대개혁’이라는 칼을 뽑아 들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2013년 6월 창업자인 이케모리 켄지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비즈니스 현장에 복귀한 후 지난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환켈은 사업부문을 화장품 부문(환켈화장품)과 건강식품 부문(환켈헬스사이언스) 나누고 새로운 판로 구축과 고객과의 친밀성 강화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아스타크산틴이 겨울철 고민인 입술 터짐 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고세는 천연 유래 미용성분 아스타크산틴에 거친 입술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2015년 3월 출시하는 신제품에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일본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침체된 경기 조건 하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지경제가 발표한 ‘기능성 화장품 마케팅 요람 2014’ 자료에 따르면 베이스 메이크업 분야는 2013년 대비 3.4% 증가한 271억엔을, 헤어 케어 역시 두피 케어 상품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7.5% 증가한 345억엔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슬람교도 여성이 사용하는 할랄(halal)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일본 화장품 기업들도 할랄 인증 화장품을 들고 16억명에 달하는 이슬람 시장을 뚫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슬람교도 수는 약 16억명, 2030년에는 약 22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구 감소가 현저한 일본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일본을 대표하는 잡화 전문 쇼핑몰 도큐 핸즈(TOKYU HANDS)의 인기가 대단하다. 문구, 인테리어, 주방용품, 식료품 등 다양하고 유니크한 아이디어 제품이 유명한 핫플레이스 도큐 핸즈는 지난 9월, 11월 싱가포르에 두 개 매장을 오픈하고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손에 넣으려 하는 도큐 핸즈는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쳐 선택된 핵심 제품만으로 구성된 편집매장으로 동남아시아의 쇼핑몰 구도를 뒤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 최대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 전면 개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관련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런민왕(人民網) 일본어판은 상하이시 자딩구(嘉定区)의 신공장이 가동할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생산능력은 현재의 10배 규모로 증가할 것이며 향후 ‘마몽드’를 비롯한 보급형 상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환추왕(環球網)의 기사를 인용 12월 3일 보도했다.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국에서 한국 화장품이 대인기다. 로레알이나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이 석권하고 있었던 외국 브랜드 시장에서 한국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일본경제신문은 12월 2일 한국의 추격을 받고 있는 일본 브랜드가 긴장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하며, 한국 화장품이 약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TV 드라마나 음악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한류’ 아이돌이나 여배우의 메이크
이업종 기업의 화장품 시장 진출이 활발한 일본에서 마요네즈로 유명한 큐피(Kewpie)도 출사표를 던졌다. 1980년대부터 히알루론산을 연구하고 있는 큐피는 분자가 작은 ‘저분자형 히알루론산’은 각질층까지 침투하고 분자가 큰 ‘고분자형 히알루론산’은 피부 표면을 막처럼 덮는 기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착수했다. 큐피는 첫 스킨케어 브랜드인 큐토피아(Cutopia) 이름으로 미스트 형태의 화장수 ‘모이스처 미스트(Mois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