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2일 2018년부터 2029년까지의 글로벌 보건산업 시장 규모를 국가별, 대륙별, 경제권별로 정리한 정기간행물 ‘글로벌 보건산업 시장규모(2018~2029)’를 발간했다. 해당 자료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제조산업과 의료서비스산업을 포함한 보건산업에 대한 약 211개 국가의 산업별 시장규모를 정리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보건산업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12조 7,971억 달러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 4.8%의 성장을 기록했다. 2029년까지는 연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산업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제약산업 1조 4,410억 달러, 의료기기산업 4,814억 달러, 화장품산업 4,632억 달러, 의료서비스산업 10조 4,113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화장품산업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18억 달러로 세계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이 964억 달러로 가장 크며 그 다음은 중국 711억 달러, 일본 269억 달러, 브라질 234억 달러, 독일 168억 달러, 영국 146억 달러, 인도 131억 달러, 프랑스 127억 달러, 한국 118억 달러 순이었다.
2022년 보건산업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5조 4,526억 달러)으로 글로벌 보건산업 시장의 4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3위는 각각 중국(1조 2,775억 달러)과 독일(6,425억 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