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면세점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1월 온라인쇼핑 화장품 거래액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25.4%가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1조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월 4일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월보다 5.3%(637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25.4% 증가한 1조 1,266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거래액은 지난해 8월 1조 332억 원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1조 원 이상을 달성한 실적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1%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12.5%, 음식료품 11.5%, 가전전자통신기기 9.3%에 이어서 4번째로 높았다.
1월 화장품쇼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5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거래액도 지난해 8월 6,047억 원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6,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8.3%로 지난해 같은기간 63.6%보다 5.3%포인트가 떨어졌다. 통계청은 “1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한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급감하면서 온라인면세점 화장품 판매액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