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에서 광고하는 미백 기능성화장품 20개 제품에 대해 기능성 원료의 함량,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 광고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은 알부틴 함유 미백 기능성화장품 20종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광고하고 있는 액상형(10종), 크림형(10종)을 대상으로 했다. 미백 화장품 관련 기준과 규격을 바탕으로 미백 기능성 원료, 전문의약품 성분과 유해물질, 제품 기재사항과 광고 실태조사 등을 실시했다.
미백 기능성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가 일정량 이상 함유돼야 한다. 식약처는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의 원료로 알부틴, 나이아신아마이드, 닥나무추출물 등 9종을 정하고 있으며 그중 알부틴을 2~5% 함유한 제품의 경우 별도의 심사없이 미백 기능성화장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은 모두 기능성 원료인 알부틴을 사용한 미백 기능성화장품으로 알부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식약처에 보고한 양(2~5%)의 90.0%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함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