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확산으로 해외 시장 개척이 힘들어졌지만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화장품 등 국내 15개 신성장품목의 수출은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신승관)이 5월 22일 발표한 '신성장품목 수출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8대 신산업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은 2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179억 달러 보다 17.0%가 성장했다. 정부가 지난 2016년 선정한 5대 유망 소비재, 2019년 선정한 유망 산업 등도 올해 1분기 플라스틱제품(3.9% 증가), 화장품(3.9% 증가), 농수산식품(3% 증가)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국내 8대 신산업 중 특히 수출 규모가 큰 차세대 반도체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특수를 누린 바이오헬스의 수출이 각각 22.9%와 26.3% 증가했고 전기자동차(25.1%)의 증가세도 돋보였다. 국내 8대 신산업에는 전기자동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에너지 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 포함된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은 1.4%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성장품목 대분류별 수출금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인수, 투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인수된 회사들의 경영 실적에는 희비가 교차해 주목된다. 지난해외국계 화장품 기업에 인수된 스타일난다, 해브앤비,고운세상코스메틱등의 경영실적은 상승 곡선을 그린반면 카버코리아는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외국계 인수기업의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조 6,654억 원으로 전년(1조 4,230억 원)보다 17%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57억 원으로 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0.5% 증가한 2,517억 원을 기록했다. # 외국계 인수기업 지난해 매출 1조 6,654억 17% 증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증가 특히 로레알그룹이 인수한스타일난다와 미그노스그룹에 인수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높은 성장이 두각을 보였다. 지난 2004년 여성 의류 쇼핑몰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를 출시하며 급성장했다. 3CE는 해외 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1분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52개사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6조 8,913억 원으로 7조 5,314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1.5% 하락한 5,869억 원, 당기순이익은 25.8% 줄어든 4,538억 원을 기록했다. # 공개기업 52개사 1분기 매출액 6조 8,913억 8.5% 감소, 영업이익 31.5% 급락, 순이익 25.8% 감소 지난해 52개 공개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 등 22개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6개사였으며 흑자전환은 2곳 뿐이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4개사, 흑자전환한 곳은 6개사였다. 반면, 매출 하락을 기록한 기업은 30개사였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기업은 9개사, 영업 손실을 지속하거나 적자폭이 확대된 기업은 13개사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기업은 9개사, 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수출이 주춤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으나 화장품 원료, 부자재 기업에 미친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원료 기업의 경우 매출이 다소감소하기는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크게 오르며 내적 성장을 이뤄냈다. 화장품 부자재 기업은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늘어나는 등 전년과 비교해 크게 뒤지지 않는 실적을 거뒀다. 코스인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와부자재 기업 52개사의 2019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했다. ■ 2019년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 경영실적 국내 화장품 원료 기업 45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조 6,191억 원으로 2018년 1조 6,763억 원에 비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41억 원으로 2018년 1,627억 원보다 13.1%, 당기순이익은 1,609억 원으로 2018년 959억 원보다 67.8% 증가했다. # 매출액 3.4% '감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13.1%, 67.8…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가 강타한 화장품 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로드샵은 물론 유통업계도 대규모 매장 정리 등구조조정 카드를 빼들었다. 토니모리는 일부 사업부를 중심으로 20% 감원 계획을 세우고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는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 마케팅실장은 대기 발령 상태이고 사업 실무를 책임지는 팀장급 직원 여러 명이 회사를 나왔으며 수습기간이 종료된 모든 직원의 정규직 전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12일 토니모리는 “20% 감원 여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 신사업과 주요 사업에 보충해야 할 추가 인력이 필요해 공석이 된 곳에 인사발령을 진행했으나 인사발령에 응하기 어려운 직원들에 한해 당사자와 협의해 사직 처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의 신사업 확장으로 인해 진행된 조치인 만큼 회사 측 권한으로 직원들을 해고했다는 비난을 지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화장품 로드샵 업체들도매장 정리를 비롯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 유통시장에서 원 브랜드샵은 지난 2016년 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 290억 원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1조…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식약처가 국민청원에 따라 인체세포와 조직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의 안전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세포와 조직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월 11일 밝혔다.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인체세포와 조직 배양액을 함유한 미스트 제품을 사용한 뒤 뾰루지, 홍조, 피부 가려움증 등이 생겼는데 안전한지 알고 싶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인체세포와 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만든 ‘수렴, 유연, 영양 화장수’ 제품을 검사 대상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총 52개 품목 제품을 직접 수거해 미생물과 보존제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피부 자극도를 파악하기 위한pH와 보존제 함량, 제품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미생물한도(세균과 진균수)와 특정 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이다. # 검사대 오른 '인체세포와 조직 배양액 화장품' 부작용 알아보니 앞서 국민청원안전검사제에 따라 식약처 사이트에 올라온 '인체지방조직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안전성 검사 의뢰합니다'라는 청원 글은 무려 2, 374명의 참여 수로 종료됐다. 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OEM ODM 기업들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한 것은 물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높아진 K-뷰티의 위상을 증명하듯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 손잡고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급성장한 중국의 1세대 화장품 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로드숍이나 백화점, 면세점 위주였던 화장품 유통채널이 H&B스토어로 대표되는 멀티숍과 온라인 등으로 확대된 것이 OEM ODM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존 거래처들의 수요 증가는 물론 시장 진입이 수월해진 중소 화장품업체와의 신규 거래가 증가하면서 OEM ODM 업계에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그러나 국내 OEM ODM 업계의 심화된 경쟁과 약화된 수익성이라는 과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OEM ODM 업체는 200~300개사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한국 화장품이 중국을 넘어 러시아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화장품 수입국 2위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달 22일 내놓은 '러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국 화장품 수입은 2014년 1,551만 달러(190억 원)에서 2019년 1억 3,731만 달러(1,690억 원)로 5년 만에 9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9년 세계 상위 화장품 수출국가 순위 현황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일부 지역에 대한 편중이 심한 한국 화장품의 차세대 수출 시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2018년 기준 러시아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3억 250만 달러(12조 7,000억 원)로 유럽 5위, 세계 11위를 기록했으며 1.4억명으로 인구 수도 방대하다.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등 인접 시장을 잇는 교두보 역할 역시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여성들은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데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69%에 달해 구매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 추이 세계 화장품 시장 순위 (2018년) # 러시아 시장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소비자의 경험이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의 선택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코로나19 기간 유통과 세대, 지역별로 세분화된 시장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오픈서베이는지난 26일 발표한 ‘코로나 경험이 이후 소비자 트렌드에 미칠 영향’ 보고서에서 오픈서베이가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 기간 목격한 변화를 바탕으로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의 모습을 전망했다. # 코로나19 이후 일원화보다 ‘세분 시장 맞춤 전략’ 필요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양상으로부터 가장 먼저 짚어낼 수 있는 키워드는 ‘세분화’이다. 전체로 볼 때는 한 방향인 것처럼 보이는 변화가 세부 유통별, 소비자 세그먼트별로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유통업태별, 세대별, 지역별 변화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며 세분화(Segmentation)된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며 오프라인 유통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마트,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서로 다른 방향의 변화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갑자기 높아진 시기에는 비축형…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가 입술 대신 눈을 강조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품 판매 비중에서도 아이메이크업이 확연히 증가했으며 수출 품목 역시 견인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는 아이 메이크업(눈 화장)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랄라블라 측에 따르면,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눈 화장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지 않았던 지난 1월 눈 화장 제품의 매출비율은 39.7%였으나 코로나가 본격화된 2월 18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는 48.0%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반면, 립 제품의 매출비중은 46.3%에서 40.5%로 다소 감소했다. 또 뷰티 영상 큐레이션애플리케이션 잼페이스가 코로나19 기간을 포함한 최근 6개월 동안 '뷰튜버'(뷰티유튜버)가 가장 사랑한 화장품 랭킹'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순위 20위권에 오른 제품 중 아이섀도와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펜슬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70% 비중을 차지했다. 화장품 수출 역시 아이제품이 차지한 비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17억 6,2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6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올해 1월 3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1% 감소했지만 2월 들어서 3억 6,100만 달러로 6.2% 성장 반등했고 3월에는 5억 800만 달러로 성장률이 12.2%까지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도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0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24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중 화장품 수출금액은 11억 7,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결과다. 중소기업 수출 20대 품목 가운데 화장품의 비중은 4.8%로 5.4%를 차지한 플라스틱 제품에 이어 2위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 상위 20개 품목 중…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관련해 식약처와의 소송도 불사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한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글로벌 코스메틱 유통 기업 ‘하이웨이원’을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첫 발을 내밀었다. 최근에는 신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을 론칭한 바 있다. 지난 20일 메디톡스는 일부 무허가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식약처에서 판매를 중지한 ‘메디톡신’이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며 식약처의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메디톡신주의 일부 제품이 제조 과정에서 허가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제보에 따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메디톡스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17일 약사법 제71조에 의거해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단위에 대해 품목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시키고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신 50단위, 100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