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업계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 시기)에 들어선 가운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 내년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4.7% 상승했다”면서 “3분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 내년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0월 9일 기준, 한화 기준) 화장품 주가는 콜마비앤에이치가 7.5%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대봉엘에스 7.0%, 잉글우드랩 6.6%, LG생활건강 6.4%, 코스메카코리아 5.9%, SK바이오랜드 5.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 –3.3%, 본느 -2.2%, 클리오 –1.8%, 잇츠한불 –0.6%, 제이준코스메틱 -0.4%, 연우 –0.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2.7%, 화장품 업종은 +3.6%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업계의 흐름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피부인체적용시험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게 나타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10월 8일 종가 23,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대비 30.6% 높은 수익률이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대봉엘에스의 자회사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피부에 사용되는 소재나 제품에 대해 안전성, 기능성 및효능을 검증하는 인체적용시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카버코리아(AHC), LG전자(프라엘), 애경, 애터미 등이다. 매출액은 2018년 100억 원, 2019년 125억 원, 2020년은 상반기에만 매출액 79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기록했다(2019년 영업이익 57억 원). 피부인체적용시험 업계 최초로 지난 9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기업…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산업에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생산업체의 3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리게 나타나 주목된다. ODM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용기업체인 연우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연우 등 화장품 생산업체 3사의 실적은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화장품 ODM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언택트 시기에 온라인 고객사 성장과 품목 다각화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영업이익이 양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고 “3분기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생산업체 3사 3분기 Preview (단위 : 억원, %) 용기업체 연우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가 럭셔리 위주 브랜드들로 시장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익을 예상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연우는 럭셔리 위주의 주요 고객사들 실적 부진의 영향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D, 글로벌 생산 역량, 글로벌 대형 고객사 확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 매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면세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면세점 매출액은 12억 2,000만 달러(원화 1조 4,441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16.6% 증가하는 등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회복세는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거우(代购)들의 활동 재개에 따른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내국인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 추이 (단위 : %)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의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올해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 등 소비가 돌아서는 모습이라 따이거우(代购)들이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7월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10억 달러대를 회복했고 8월에는 1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 8월 외국인 이용객수는 7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95.6% 감소해 올해 내내 비슷한 감소폭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객단가는 1만…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1조 1,293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6%, 76.2% 감소한 380억 원과 247억 원을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2020년 3분기실적 Preview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전망치에 대해 “역레버리지 발생이 불가피하다”면서 “고마진 채널인 면세사업의 부진과 해외법인 손실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어든 5,865억 원, 영업이익은 38.9% 감소한 452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대체로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치로, 온라인(+50.0%) 호조와 오프라인(-17.7%) 부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누리 연구원은 “면세향 판매가 개선되고 있으나 시장 성장을 상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생활용품 매출은 추석 특수를 감안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어난(‘오설록’ 제거 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10월 7일 시작되는 제21대 정기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화장품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와 갈등이 국감 이슈로 떠오르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와 조정열 에이블씨앤씨 대표가 국감장에 서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월 8일 진행되는 국정감사에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화장품 기업 대표들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최근 이들 기업이 오프라인 영업을 축소하고 디지털 전환 전략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면서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제품 판매와 관련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과 수차례 부딪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에 중점을 두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하락이 일어났다는 게 가맹점주들의 주장이다. 특히 쿠팡 등 온라인 채널과 제품 값이 최대 2배 차이가 나면서 오프라인 매장 수익 악화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니스프리 가맹점주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 같은 내용을 하소연하며 “왜 가맹점을 모집해놓고 더 싼 가격으로 (제품을) 쿠팡에 공급하냐. 가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국내외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화장품업종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면서 “전반적인 증시 하락 속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고 말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주는 시장의 큰 폭 조정과 함께 국내외 대부분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였다.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낙폭 과대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펀더멘털이 우수하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던 종목들을 접근할 수 있는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21일부터 25일 사이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5.5%인 반면 화장품 업종은 –6.3%로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화장품 주가는 코스맥스만 2.9% 상승했을 뿐 SK바이오랜드가 18.2%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잇츠한불 –14.9%, 코스메카코리아 –13.0%, 대봉엘에스 –12.7%, 콜마비앤에이치 –11.8%, 한국콜마홀딩스 –10.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을 제외한 전 채널에서 실적 개선이 어려우며화장품 현지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뚜렷한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해외 사업도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증권가, 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 부진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65% 급감한 380억 원(영업이익률 3.9%, -4.4%p YoY)으로 예상돼 낮아진 컨센서스 622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와 39% 감소한 5,620억 원, 450억 원에 그치고해외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4,440억 원에 13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추정 (단위 : 억원, %)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 380억 원(YoY -26%), 영업이익 277억 원(YoY -74%, QoQ -22%)을 전망했다. 주요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화장품 업계가 10월초 중추절, 11월 11일 광군제 등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업계에도 수혜가 전망된다. # 코로나 이후 중국 현지 화장품 수요 빠른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중국 현지 화장품 수요는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4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3분기에도 7월 9.2%, 8월 19% 증가했다. 8월 화장품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단위 : %) 중국 화장품 수입액은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3월에는 역성장하면서 부진했으나 4월부터 20% 이상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수출액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수입 추이 (단위 : 백만달러, %) 여기에 중국 화장품 업계의 최대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중국 화장품 산업은 10월 초 중추절, 11월 11일 광군제 등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다. 통상 광군제가 있는 11월 화장품 산업 매출이 평월보다 20% 이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8월 셋째 주 하락세로 전환한 후 4주째 2%대 하락을 반복한 끝에 가까스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외부 환경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본격적인 투자심리 개선은 지연되는 모양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면서 “저가 매수 유입에 대한 기대가 있으나 외부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본격적 투자심리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0.7%, 화장품업종은 +0.4%으로 시장 수익률을 소폭 하회했다”면서 “화장품업종의 경우 8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중국 현지 소비의 빠른 정상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본격 실적 시즌 이전까지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가 하방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회복의 시그널이 포착되기 이전까진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주가는 SK바이오랜드가 8.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콜마홀딩스 +4.5%,…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화장품업종지수가 4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한차례 연장됨에 따라 소비 위축이 지속된 영향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0% 하락했다”고 말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8월 셋째 주 하락세로 전환한 후 4주째 2%대의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8월 셋째 주 큰 폭(4.6%)의 하락 이후 2.7%, 2.2%, 2.0%로 매주 하락폭을 좁히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저가매수 유입과 지난 2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화장품 주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LG생활건강 +4.5%, 클리오 +4.1%, 아우딘퓨쳐스 +4.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 상승에는 지난 2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올해(1~8월) 수입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화장품 업계를 비롯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에 ‘삼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네이버와 쿠팡, 이마트가 각각의 영역에서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간의 관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이마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한국 온라인 유통 삼국시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의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의 삼국시대가 예고된다”며 삼국시대의 주축으로 네이버와 쿠팡, 이마트를 언급했다.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와 비중 (단위 : 조원, %)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어 진입장벽이 낮고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적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온라인 유통업체가 두각을 나타났다. 이에 2020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159조 원, 소매 판매 비중은 42% 추산된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시장은 최근 ‘순수 온라인’ 쿠팡과 ‘식품 온라인’ 이마트,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의 3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규모 (단위 :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