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화장품업종지수가 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일 200여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등 화장품 업황에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오프라인 업체와 소비 관련주의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으로 백화점의 패션과 식당가 매출액이 평균 30%에서 50%까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소비가 얼어붙은 상황은 화장품업종지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화장품업종지수는 8월 셋째 주 4.6% 하락한 데 이어 넷째 주에는 2.7%, 9월 첫 주에는 2.2%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2%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 우려에 따라 화장품 업체가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주보다는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업체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다. 화장품 주가는 코스온이 28.0% 오른 것을 비롯해 연우 +19.8%…
한국 7월, 8월 주요 수출 품목 증감률 (단위 :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8월 화장품 수출액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했다. 전체 수출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인위생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목욕제품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6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2,000만 달러보다 17.4% 늘어났다. 이는 8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96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화장품 수출액은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영향으로 일평균 실적이 25.4% 늘어나는 등 선전했다.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기초화장품(+20%), 목욕제품(+140%), 향수(+23%)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6월 16.8%, 7월 15.7% 등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규모와 증감률 (단위 : 백만달러, %) 화장품 수출은 최대 주력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미국 모두 호조세를 유지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화장품업종 지수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에서의 산발적인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화장품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커진 탓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8월 30일부터 1주일간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음식료와 생필품을 판매하는 채널 외 오프라인 업체와 소비 관련주들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7%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 우려에 따라 화장품 업체가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국내 화장품 주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이어 2.5단계 진입으로 유통업은 식품과 필수품 구매, 명품을 중심으로 양극화 소비가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화장품 주가는 대봉엘에스가 25.0%,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브랜드들 사이에서 최근 크라우드 펀딩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으로도 불린다. # 크라우드 펀딩, 증가세 “고객 필요 빠르게 확인 가능, 새로운 유통채널로” 가치를 사고파는 크라우드 펀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의 경우 2013년 리워드형 펀딩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6년 투자형 펀딩 서비스가 도입되며 본격적으로 방문자가 늘기 시작했다. 2017년 월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 500만명에 이어 불과 1년도 채 안돼 올해 3월 방문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와디즈 펀딩 이용자 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펀딩 건수도 크게 늘었다. 3월 한 달간 펀딩 결제 건수만 약 20만건으로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 실제 펀딩 참여자가 꾸준히…
코로나19 감염증 한국 신규 확진자 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전체적인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화장품 업계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을 이미 경험했던 만큼 3월보다 충격은 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업체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동향 (8월 26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월 말에서 3월 중순을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됐으나 8월 중순 이후 일 200~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재차 높아지고 있다.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진행됐던 당시보다 일일 확진자 수는 높지 않으나 국내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당분간 유동 트래픽 둔화와 소비 활동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는 특히 소비 관련주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서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동향 (8월 26일 기준)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은 여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에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올해 1분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뒷걸음질 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본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52개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3조 4,174억 원으로 14조 9,183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0.1% 마이너스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1조 977억 원, 당기순이익은 -32.2% 줄어든 7,257억 원을 기록했다. # 공개기업 52개사 상반기 매출액 13조 4,174억 원 -10.1% 감소, 영업이익 -26.8% 급락, 순이익 -32.2% 감소 올해 상반기52개 공개기업 가운데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코스맥스를 비롯해 18개사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LG생활건강을 비롯해 13개사였고 흑자전환한 곳은 4곳 뿐이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6개사, 흑자전환한 곳은 6개사였다. 반면, 매출액이 하락한 기업은 34개로 1분기 매출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업황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화장품 업체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화장품업종 지수도 전주 대비 4.6% 하락했다. 광복절이던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종 지수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화장품 산업에 다시 찬물이 끼얹어졌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화장품 업종에 실적 부진이 지속될 수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주가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4%로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온은 -30.2%, 코스메카코리아 -13.9%, 클리오 -13.2%, 신세계인터내셔날 -12.7%, 네오팜 -11.9%, 아모레퍼시픽 -11.5%, SK바이오랜드 –11.3%를 기록하며 줄줄이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적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화장품 주가 전반을 휩쓸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2분기 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면세 산업이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향한 시선이 뜨겁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면세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시장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성장 동력으로 중국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글로벌 면세점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변수이지만 근본적인 성장 동력은 중국에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중국이 글로벌 면세점 시장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글로벌 면세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면세 산업은 ‘중국 수요’와 ‘화장품’을 추진 동력 삼아 위기 극복에 나선 가운데 업체들의 비용 효율화가 주목된다. # 고성장 글로벌 면세 시장, 코로나19 ‘발목’ 전년 대비 65% 감소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면세 : 화려한 중국, 실리의 한국’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 시기 가장 우울한 업종 중 하나인 면세산업을 집중 분석했다. 글로벌 면세 시장은 지난해 약 890억 달러 규모, 약 100조 원 이상 시장으로 성장했다. 매년 연평균 9% 증가가 예상됐으나…
[코스인코리아닷컴 임정연 기자] K-뷰티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이 유난히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이 면세점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지난 3년 동안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2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조 557억 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33억 원인 것과 비교할 때 차이가 크다. # 아모레퍼시픽, 상반기 매출 -23.4%, 영업이익 -67% 감소 면세점, 오프라인 실적부진 '긴터널' 올해 상반기 실적도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상반기 매출은 2조 4,601억 원, 영업이익 1,0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이는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60%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과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 비중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화장품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화장품업종 지수도 전주 대비 9.3%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 지수가 전주 대비 상승하고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과 순환매, 국내 브랜드 업체들에 대한 경쟁력 재평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기업 연도별 중국향 화장품 수출금액 현황 (단위 : 천달러, %)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정부가 코로나19로 미뤄진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은 이르면 9월, 늦어도 11월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은 물론 ‘중국 인바운드의 회복’ 시그널로 여겨지면서 화장품 업종에 훈풍을 이끌어냈다. 연도별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 현황 (단위 : 10억위안) 아울러 전반적인 증시 반등 속에서 소외됐던 업체들에 대한 순환매, 코로나19 타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한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경쟁력이 재평가를 받으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새로운 성장 기반을 얻기 위한 인수합병(M&A) 카드로 화장품을 택했다.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현대HCN을 통해 화장품 원료 회사인 SK바이오랜드를 품에 안았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헬스케어 부문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핵심사업인 유통, 패션 등과의 시너지를 높여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정체된 유통 부문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양한 신사업 전략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HCN 통해 SK바이오랜드 인수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HCN을 통해 SKC가 보유한 SK바이오랜드의 지분 27.9%(경영권 포함)를 1,205억 원에 인수한다고 8월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HCN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SK바이오랜드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는 1995년 설립됐으며 2015년 SK 계열사로 편입됐다.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이 주력이며 국내에 5개 생산공…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화장품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여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화장품 업계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8월 11일 화장품, 면세점주 등 중국 대표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가 모처럼 상승했다. 화장품 업종 내에서는 LG생활건강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브랜드 업체 중심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 업종 ‘대장주’인 LG생활건강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LG생활건강은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73% 상승한 160만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8.86% 오른 15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3.6%)과 신세계인터내셔날(3.8%)도 함께 올랐다. 이에 대해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증시 반등 속에서 소외됐던 업체들에 대한 순환매, 코로나19 바이러스 타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한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체력 부각,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업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