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 징후와 오토파지 오토파지(autophagy)란 세포가 자기 성분을 분해하는 기능을 말하며모든 세포 내에서 행해지고 있다1)2). 세포 속에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세포소기관 등의 물질이 생기면 ‘격리막’이 그것들을 감싸고 ‘오토파고좀’이라는 소낭의 형성된다. 이 오토파고좀 내에 함유된 불필요한 단백질 등은 이어서 리소좀에 포함된 효소에 의해 분해돼 아미노산이 된다. 분해돼 생긴 아미노산은 새로운 단백질의 합성에 재사용된다. 우리의 몸은 나날이 변하고 있으며 1일당 세포 내에서 1~2%의 단백질이 분해돼 새롭게 합성되고 있다. 즉 오토파지는 세포의 내부에서 이 중요한 단백질의 재활용에 기여하고 세포 성분을 항상 새로운 상태에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림1). 그림1 오토파지의 역할 피부과학 분야에서도 오토파지에 대한 주목은 높아지고 있다. 피부에서 오토파지의 역할에 대해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각 피부 구성 세포에서 오토파지의 생리기능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의 분화에 따른 핵소실3), 미토콘드리아의 제거(마이토파지)4), 항염증 작용5), 색소세포(melanocyte)의 멜라닌 합성과 항산화 기능6
# 인체 광노화 피부의 노화 징조와 개선약 340nm보다 짧은 파장의 태양 자외선이 광노화를 일으킨다. 국제조명위원회(Commision Internationale de l’Eclairage : CIE)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에 대해 파장마다 그 영향도를 정하고 있다1). 그에 따르면 상대적인 영향의 비율은 UVB 영역의 280~300nm에서 높고 파장 300nm에서 UVA 영역에 들어간 320nm에 걸쳐 급격히 낮아지며 320nm 이상에서는 거의 0이 된다. 그림1 태양 자외선에 의한 피부 장애의 작용 스펙트럼13) 280~300nm에서의 영향도를 1로 하면 UVA 영역의 320nm에서는 0.01, 340nm에서는 0.001이 되지만 지표에 닿는 태양 자외선에는 320~340nm의 UVA-Ⅱ가 280~320nm의 UVB에 비해 5배 가까이 많이 포함되며 또한 진피 상층에의 도달량은 300nm의 8%에 대해 340nm에서는 16%로 약 2배2) 이므로 UVA-Ⅱ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광노화를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340nm보다 짧은 파장의 태양 자외선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막고 싶은 파장만을 받지…
# 인체 피부세포서 광노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소포체 스트레스완화작용 피부의 광노화는 태양광에 오랫동안 계속 노출됨으로써 피부 노화와 같은 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광노화의 상태는 기미, 주름, 처짐 등 피부의 변화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광노화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생각되는 ‘주름’과 ‘처짐’은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로 유명한 콜라겐 생성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자외선 등에 노출돼 일어나는 광노화로 인해 피부 상태에 변화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 피부 콜라겐은 광노화에 의해 콜라겐 생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 최근 논문에서 광노화로 인한 콜라겐 저하의 메커니즘으로서 야마바(山羽) 연구팀은 2016년에 소포체(ER)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보고했다3). 그림1 ER스트레스 상태와 정상 상태의 콜라겐 상태 또자외선 노출로 인해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등의 단백질 발현에 변화가 관찰된다는 보고도 있다4). 섬유아세포에서 콜라겐 생성은 ER에서 단백질의 올바른 접힘을 분자 샤페론(Hsp47)이 제어함으로써 정상 단백질이 생성되는 상태가 되면 올바른 콜라겐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접힘이 불완전한…
# Endo180의 감소에 의한 광노화를 진행시키는 메커니즘과 Endo180의 생성 촉진 작용을 가지는 식물추출물의 화장품에의 응용 진피 세포외기질을 구성하는 성분의 대표적인 분자는 콜라겐이며 그중 약 80%가 섬유성의 I형 콜라겐이다. 콜라겐섬유는 조직의 지지라는 역할 뿐아니라 인테그린 등에 의한 세포 주위의 환경 인식을 통해 접착, 이동, 증식과 생존 등 다양한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1) . 그림1 콜라겐섬유 리모델링에서 Endo180의 역할 따라서 진피의 항상성 유지에는 섬유아세포 주위의 환경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 콜라겐섬유에서는 합성과 분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즉, 콜라겐섬유 리모델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리모델링에서의 분해 과정은 콜라겐섬유 세포 밖에 있어서 matrix metalloproteinases(MMPs)에 의한 분해와 콜라겐 흡수 수용체 “Endo180”에 의한 세포 내로의 흡수 후의 분해로 나눠진다. 섬유아세포 등의 세포막 위에 존재하는 Endo180의 기능은 세포 외 콜라겐의 인식과 결합이라는 수용체로서의 기능과 그것에 따른 콜라겐 흡수이다2)~4).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해 Endo180의
# 광노화에 의한 진피유두층콜라겐 피브릴 구조변화 광노화는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일어나는 피부의 노화이다. 광노화된 피부에서 볼 수 있는 노화의 징후로는 주름이나 처짐 등을 들 수 있는데1)2)이들의 주된 원인은 진피에서의 콜라겐 섬유의 감소이다3)4). 이러한 콜라겐 섬유의 감소는 자외선에 의한 섬유아세포의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아제(MMPs) 발현이 항진하는 데 기인하는 콜라겐의 분해 뿐아니라5) 콜라겐 섬유를 생성,구축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6). 그림1 진피 유두층과 진피 망상층의 콜라겐 섬유구조 진피는 표층의 유두층과 심층의 망상층의 두 층으로 나눌 수 있다. 진피 유두층은 세포외기질의 밀도는 비교적 낮지만 세포밀도는 높다. 이것에 반하여 진피 망상층은 세포외기질의 밀도가 높고 세포밀도는 낮다7). 이들 두 층은 데코린(decorin)이나 베르시칸(versican) 등의 세포 외기질의 구성 성분에서도 차이가 있다8)9). 또각각의 층을 구성하는 섬유아세포의 성질도 증식10)11), 세포외기질의 생성9), 성장 인자의 생성8)12)의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진피 유두층은 진피 망상층에 비해 연령증
■개요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7월호는 특집 '광노화에 의한 피부의 노화 징조와 그 방어'를 주제로▲ 광노화에 의한 진피 유두층의 콜라겐 피브릴 구조의 변화에 대해서▲ Endo180의 감소에 의한 광노화를 진행시키는 메커니즘과 Endo180의 생성 촉진 작용을 가지는 식물추출물의 화장품에의 응용▲ 인체 피부세포에서 광노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소포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용에 대해▲ 인체 광노화 피부의 노화 징조와 개선약▲피부 노화 징후와 오토파지▲ UVA가 일으키는 SASP관련 인자에 의한 노화 유도 등을 구성했다. [칼럼]화장품산업 '흐림', 향후 전략은 "브랜드 마케팅 관건" [테마기획] 화장품업계 플랫폼 개발 현황분석 [특집] 광노화에 의한 피부의 노화 징조와 그 방어 1.광노화에 의한 진피 유두층의 콜라겐 피브릴 구조의 변화에 대해서, Changes in collagen fibril construction in the papillary dermis by photoaging, 일본 메나드화장품종합연구소 (日本メナード化粧品総合研究所) 吉岡 寿 2.Endo180…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영기자] 국내 대표 화장품 연구개발(R&D) 마케팅 전문 저널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2022년 8월호가 발간됐다.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는 화장품 연구개발, 기술 분야에서 화장품 기술자와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과 상품기획, 품질관리, 최신 트렌드, 해외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 전문 매체다. 코스메틱저널코리아(CJK) 8월호는 특집 ‘피부의 침투 연구'를 주제로▲광노화에 의한 진피 유듀층의 콜라겐 피브릴 구조의 변화에 대해서▲Endo180의 감소에 의한 광노화를 진행시키는 메커니즘과 Endo180의 생성 촉진 작용을 가지는 식물 추출물의 화장품에의 응용▲인체 피부세포에서 광노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소포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용에 대해▲인체 광노화 피부의 노화 징조와 개선약 ▲피부 노화 징후와 오토파지 ▲UVA가 일으키는 SASP관련 인자에 의한 노화 유도 등을 구성했다. 테마기획은 화장품업계 플랫폼 개발 현황을 분석했다.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며 점차 업계의 주축이 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에 대해 알아본다. 마케팅섹션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인 소비자 인식에 대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바이오 메디컬 뷰티그룹 울트라브이(UltraV, 대표이사 권한진)는 세계 최초 PDO(POLYDIOXANONE) 성분으로 만들어진 자가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볼륨, 리프팅과탄력 개선이 가능한 울트라콜(ULTRACOL)출시했으며최근 회사의 기술력으로 타사에서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적용해 기존 필러로 사용됐던 PLLA(Poly-L-Lactic Acid)의 단점을 보완해특허 인증을 받았다. 이번 특허를 획득한 PLLA의 미세입자는 기존 체내 세포에 대한 친화력이 떨어져 생체 적합성이 낮은 게 단점이었으나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플라즈마 처리를 이용해 세포에 대한 친화력을 높여 친수성으로 개질되어 콜라겐 재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안전성을 높였다. 또한국재료학회 학회장인 인하대학교 김상섭 교수(나노박막 재료 연구실)는 울트라브이(UtraV)에서 개발한 PLLA의 친수성 메커니즘 해석을 한층 더 입증했다. 울트라브이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플리즈마 처리를 이용한 친수성 표면 개질 처리한 생분해성 고분자 미세입자의 생체적합성과유효성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생체적합성과콜라겐 재생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미세먼지 또는 황사에 의해 손상된 피부 개선용 보습 화장료 조성물 관련 특허(출원번호 : 10-2020-0067357)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피부 오염 물질을 제거함에 있어 탁월한 효능을 가지며올리브나무잎 발효 추출물을 이용함으로써 정상적인 피지막과 피부 유효성분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오랜 시간 보습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피부 노화를 방지하도록 해 주름개선과 향균, 항산화, 항염, 히스타민 유지 억제 작용, 피부 보습, 진정 작용에 도움을 준다. 최근 환경 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미세먼지나 황사 등과 같은 외부 이물질에 피부가 쉽게 자극되고 있어 해당 특허기술이 피부 손상 방지와 보습, 진정 등의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우코스 연구진은 “스킨케어에 있어 새롭고 실효능이 있는 원료를 찾아 신제형을 만들어내는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해당 특허 원료를 제형에 적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특허가 피부 보습과 진정부터 항산화까지 폭넓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환절기 속 다양한 피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상호 기자]화장품 기술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본지는화장품 등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이참조할 수있도록 한국에서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정리한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 시리즈를매월 보도한다. 한국에서가장 최근에 공개한 특허를 목록으로 정리해 화장품 등관련 분야 연구개발에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장품 최신 특허 정보]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이상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데이터공유센터 전문위원(본사 편집위원)이 직접 특허를 검색해번역하고정리한다. 화장품 관련 분야의 연구원들의 적극적인호응을 기대한다. <편집자> # 2022년 2월 공개 한국 화장품 최신 특허출원 현황(KIPRIS) 2022년 2월 공개된 한국특허는 총 121건으로 전월 135건에 비해 약 10여 건 이상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특허는 15건으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해 전월 40%에 비하면 약 28%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2022년 2월 한국특허는 공개건수와 해외특허 비율 모두 전월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2년 2월 공개특허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항염증, 아토피성’ 분야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복합 효능’
#새로운 디바이스 기술을 이용한 iLiNPSOME 시리즈 '인지질 나노입자' 인지질 나노입자는 생체 구성 성분인 ‘인지질’이 형성하는 지질 이중막을 가진 입자이다. 지질 이중막은 세포막의 구조와 유사하며 생체 친화성이 높고 유효성분의 침투성 향상과 인지질의 피부 공급에 의한 피부장벽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인지질 나노입자는 그 성질상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iLiNPSOME 시리즈는 마이크로 유로(流路) 디바이스 ‘iLiNP’(그림1)의 기술을 보유한 홋카이도 대학 벤처 기업인 라일락파마(주)와 일본촉매가 공동으로 개발한 높은 입자 안정성을 가진 인지질 나노입자이다. 그림1 iLiNP 디바이스 본 디바이스는 그림1과 같은 지그재그의 경로를 지나가면서 발생하는 대류에 의해 입자가 형성되기 때문에 조건을 임의로 변경함으로써 간편하게 나노입자의 크기와 조성을 커스터마이즈한 인지질 나노입자를 조제할 수 있다. 인지질 나노입자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iLiNP’ 디바이스와 호모 믹서를 이용해 형광 색소(카복시플루 오레세인)를내포한 인지질 나노입자를 제작했다. 각각의 나노입자의 안정성과 3차원 피부
#피부‘순환, 촉촉함’을, 환경에는 지속가능성을 '和ism® <도사 유자>' 화장품을 고를 때 ‘내 피부에 맞는지’ 뿐아니라 사용하는 제품의 환경, 윤리(사회공헌) 등 ‘자신과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배경에는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대한 의식 향상이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의 화장품 개발에는 한정된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미사용 자원의 유효 활용’으로서 과즙용인 고치현산 유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착즙 후 통상 폐기되는 열매’를 추출 원료로 한 ‘咊ism <도사 유자>’ 화장품 원료 개발을 실시했다. 또和ism <도사 유자>의 피부에 대한 유용성을 발견했으므로 소개한다. 그림1 표피 각화세포 증식 억제 작용 유자(Citrus junos)는 중국 원산의 상록나무로서 헤이안 시대에 이미 도래했다고 하며 예로부터 약용으로, 일본요리의 조미용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유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이 함유되어 있고 향기도 좋기 때문에 유자를 욕탕에 띄운 ‘유자 탕’으로도 사랑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