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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침체 불구 기능성 시장 성장세

후지경제, 노령화 현상 안티에이징, 헤어케어 기능성 제품 인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올해 일본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침체된 경기 조건 하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지경제가 12월 9일 발표한 ‘기능성 화장품 마케팅 요람 2014’ 자료에 따르면 베이스 메이크업 분야는 2013년 대비 3.4% 증가한 271억엔을, 헤어 케어 역시 두피 케어 상품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7.5% 증가한 345억엔을 기록했다.

 

여기서 ‘기능성 화장품’이란 스킨케어, 베이스 메이크업, 보디 케어, 헤어 케어 화장품 중 일정한 기능을 만족시키는 상품을 뜻한다.

 

후지경제는 주목해야 할 기능성 시장으로 스킨케어, 베이스 메이크업 분야, 헤어 케어를 꼽았다.

 

우선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모이스처(수분, 보습) 시장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2013년에는 올인원 겔 형태의 신상품이 다수 투입된 데다 입소문이 자자했던 ALBION의 ‘eclafutur’가 화제가 되면서 전년 대비 0.7% 증가한 3,857억엔을 달성했다.

 

 

2014년은 화이트닝 기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신상품 출시가 적었지만 좋지 않은 날씨 덕분에 수분, 보습을 강화한 모이스처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또 이업종 기업들이 안티에이징이나 화이트닝 제품을 출시해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안티에이징 분야는 지금까지 카운슬링 브랜드나 외국계 고가 브랜드의 스페셜 케어 제품이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셀프케어를 원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안티에이징 기능을 갖춘 아이템이 증가하고 있다. 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안티에이징을 지향하는 세태가 된 것도 시장 활성화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3년 전년 대비 1.5% 증가한 3,490억엔을 기록한 안티에이징 시장은 2014년에도 계속해서 확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546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스 메이크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모공 케어는 지금까지 10~20대 초반을 타깃으로 해 왔지만 최근에는 30대 초반까지 대상이 확대되면서 피지, 모공 제품이 증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013년에는 내추럴하고 투명감이 있는 피부로 완성하는 메이크업이 트렌드가 되면서 모공이나 피부의 요철,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제품이 인기를 누렸다.


가오의 ‘소피나 프리마비스타(SOFINA Primavista)’와 모공 커버가 강한 시세이도의 ‘마끼아쥬(MAQuillAGE) 트루 파우더리 UV’가 히트를 쳤고 해당 기능을 갖춘 상품 투입이 활발해지면서 전년 대비 7.4% 증가한 262억엔을 기록했다.

 

2014년에도 내추럴 메이크업 인기가 이어지면서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모공은 숨겨주는 제품에 수요가 늘면서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은 전년 대비 3.4% 증가(271억엔)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어 케어의 경우 ‘모이스처&마일드’와 ‘두피(스캘프) 케어’에 주목해야 한다.

 

 

헤어 케어 상품은 가족 단위의 사용이 많은 만큼 폭넓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질감이 좋은 머리카락을 원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는 모질을 개선하기 위한 상품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2013년 가오는 두피 케어 뿐 아니라 흑발의 윤기를 돋우는 ‘모이스처&마일드’ 기능을 더한 ‘아지엔스(Asience)’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에이징 케어 성분이 함유된 ‘세그레타(Segreta)’도 선보였다.


고세의 논실리콘 제품인 ‘쥬렘(Je l'aime)’도 큰 히트를 쳤고 신규 메이커들이 잇따라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으며 ‘모이스처&마일드’ 분야는 전년 대비 12.7% 증가한 987억엔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유니레버 재팬이 세계적인 헤어 케어 브랜드 ‘클리어(CLEAR)’를 투입했고,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는 탄력이나 볼륨을 유지시키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모이스처&마일드’ 헤어 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4.4% 증가(1,030억엔)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피 케어 분야는 2013년 ANGFA의 ‘스캘프-D(SCALP-D)’와 가오의 ‘석세스(SUCCESS)’가 호조를 보였고, 새로운 브랜드인 ‘h&s 포멘(P&G재팬)’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10.7% 증가(321억엔)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은 전년 대비 7.5% 증가(345억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유니레버 재팬의 ‘클리어 포맨(CLEAR MEN)’과 여성을 타깃으로 한 후지필름의 ‘아스타 리프트(ASTALIFT)’, 가오의 ‘세그레타 두피부터 아름다운 머릿결 케어’가 시장에 출시되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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