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조성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운영해 출산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녀공장은 오늘(10일) 올해 사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녀공장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복지 제도는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퇴근이 가능한 제도로 ‘집중근무시간’이 없이 한 달 기준 기본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된다.
임직원 스케줄에 따라 근무 시간과 일정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업무 중 외출도 가능해 어린이집 하원 등 아이 돌봄이 필요한 워킹맘과 대디에게 더없이 적합한 제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연한 근무 환경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하는 직원이 없다는 것도 눈에 띈다.
마녀공장의 한 직원은 “전사 운영 중인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로도 충분히 업무와 육아 병행이 가능해 단축 제도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완전 자율 출퇴근과 근무 자율성 보장으로 육아 관련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올해 마녀공장의 사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육아 시간을 보장하는 정책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증명한 것이다.
또 마녀공장은 출산 휴가 기간 100% 급여를 지급하며 비용에 대한 부분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산 전후휴가’ 90일 중 60일은 회사에서 통상 임금 전액을 지급하지만 나머지 30일은 국가에서 월 최대 210만원까지 지급하다 보니 실제 임금에 비해 낮은 금액을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녀공장은 회사의 의무 지급 기간인 60일은 물론 나머지 30일 동안에도 정부 지원금에 회사 지원을 더해 근로자가 받아온 급여 전액을 보장해 출산과 육아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 예비 부모를 위한 난임 휴가도 지원하고 있다. 난임 시술 등 치료가 필요한 임직원에게는 1년에 3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마녀공장은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가 가져오는 효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임직원 친화적인 출산, 육아 제도와 복지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임직원들의 임신·출산을 장려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상범 마녀공장 인사팀 차장은 “근무 시간에 완전 자율성을 부여해 자녀를 둔 임직원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는 출생아 수 큰 폭 상승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 합계 출생률은 0.72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로 국가적 이슈로 대두되자 업계를 불문하고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출산·육아 제도를 운용하며 저출생 문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육아를 위해서는 돈과 시간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육아에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시간’이다. 한 채용 플랫폼에서 출산 의사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육아에 도움되는 회사 복지’를 조사한 결과,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비롯해 ‘유연 근무제’가 상위권으로 꼽히며 육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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