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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1분기 영업이익 183% 급증 '본업 순항'

'인디 브랜드, 글로벌, 유통사 PB 수주 확대' 영향 국내 ODM 월매출 800억 돌파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3% 성장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ODM 산업의 수주환경이 좋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디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유통사 PB브랜드 수주가 확대되면서 해외 ODM의 부진을 국내 매출로 상쇄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1분기 한국콜마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5,733억 원, 영업이익은 183% 성장한 341억 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 추정치가 하락하면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5,000원을 유지했다.

 

화장품 산업의 수주 환경이 더할 나위 없이 견조한 가운데 한국콜마도 지난해 인디,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사 PB로의 수주가 확대되면서 믹스 개선 중이다. 여기에 성수기를 앞두고 자회사 공장을 통해 30%의 추가 생산능력(CAPA)를 확보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 ODM법인은 각 지역의 개별적 요인으로 본사와의 손익 온도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1분기 국내와 해외 ODM, 용기, HK이노엔의 매출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 22%, 18%로 전망했다.

 

한국콜마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국내 ODM은 매출이 20% 성장한 2,421억 원, 영업이익은 61% 성장한 218억 원을 제시했다. 올해 1월부터 매출 강세 계속되면서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에 이미 월 매출 800억 원을 도달했다. 이는 지난해 월 최대 매출액과 동일한 규모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기존 고객의 꾸준한 물량과 수출 기여도 높은 인디 브랜드, 유통사의 물량으로 SKU(Stock Keeping Unit)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두 자릿 수 증가했다"며,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 ODM은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이 부진했다. 매출이 2% 증가한 560억 원, 영업손실은 34억 원으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무석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품목, 단가 협의가 3월 말에 반영되면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

 

북미의 경우 용기 재고 확보 이슈와 R&D 투자에 따른 고정비 지출이 이어지면서 매출과 손익 모두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우는 대형사 수주 개선을 비롯해 M사 물량 회복과 신규 E/B사 물량 추가로 인한 글로벌 고객사 확대, 중국 손익 개선 등으로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과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한국콜마 연결 실적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HK이노엔은 매출이 18% 증가한 2,200억 원, 영업이익은 210% 증가한 175억 원으로 추정했다. ETC와 HB&B 부문 매출 성장률을 각각 20%, 1%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수치인데 컨디션을 비롯한 HB&B 부문의 마케팅비 증가, 의료계 파업 이슈로 수액제의 성장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력 품목인 케이캡은 처방 증가, 보령과의 협업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 4,710억 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047억 원으로 전망했다. 국내와 해외ODM, 용기, HK이노엔 매출 성장률을 각각 15%, 13%, 17%, 13%로 추정했다.

 

최근 국내외 인디 브랜드, 고가 수주 확대, 유통사 PB 브랜드 규모 증가 등으로 국내 ODM 산업의 영업 환경이 상당히 우호적이다. 이같은 견조한 환경 속에서 올해 한국콜마는 고객군 확대, 선도 제형 개발 등 영업력과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와 자회사 연우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올해 국내 법인의 매출 1조원 돌파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의 산업 수요 회복, 북미의 용기 수급 확보, 가동률 상승 등이 순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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