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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피비씨, 친환경 제품 '에어리스 분리용기' 본격 생산 돌입

공기 접촉 차단, 사용후 용기 재활용 방식 국내외 특허출원 원스톱 생산시스템 구축 '가격경쟁력' 확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신일피비씨가 오는 4월 '에어리스(AIR LESS) 분리용기'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다.

 

최근 화장품 용기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제품 수명이 짧고 플라스틱 폐기량이 많은 화장품 산업의 특징을 고려할 때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다 2022년 3월 환경부가 유엔 회원국과 체결한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에 제약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석유화학업계와 화장품업계가 협력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화장품 산업의 ESG 경영이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 2022년 기준 전 세계 포장재 시장은 2,029억 달러 규모로 이중 재활용 등 친환경 포장재 부문은 2025년 1,24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5년 설립한 신일피비씨는 2017년 PET 용기 생산을 시작한 이후 친환경 용기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어리스 분리용기는 지난 2022년 8월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해외특허(PCT)를 출원했다. 이외에도 중국, 일본 등 다수 지역에서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어리스 분리용기는 내(內)용기 외(外)용기가 부착된 이중 구조가 특징이다. 내용기의 중량은 10~15%, 외용기의 중량은 85~90%로 펌프로 펌핑하면 내용기가 수축해 내용물을 거의 다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을 다 사용한 이후에는 내용기만 폐기하고 외용기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기의 사용방식 뿐 아니라 내부에 담긴 제품도 보다 친환경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에이리스 방식으로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내용물의 보존기간이 길어지면서 방부제 등의 사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적 요소 외에도 디자인과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모든 펌프 용기는 에어리스 분리용기로 생산이 가능하며 용기 디자인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가격도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반 에어리스 용기보다 50%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선크림 등 튜브 용기 제품,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일반 펌프 용기 등도 모두 에어리스 분리용기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도 높다.

 

신일피비씨는 앞으로 에어리스 분리용기의 확산을 위해 창고와 신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비용 절감과 생산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뷰티의 트렌드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현지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해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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