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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 부진 전망 "새로운 시도 지켜봐야"

2023년 4분기 중국향 채널 부진 화장품 이익 감소 전망 다양한 변화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이 2023년 4분기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화장품 사업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에서의 브랜드별 시장 포지셔닝 재정비와 미국에서의 구조조정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1조 6,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67% 줄어들며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채널 부진으로 인해 화장품 사업 이익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2023년 4분기 실적 추정치 비교 (단위 : 십억원, %)

 

 

실제 화장품 사업 매출은 6,9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손실 90억 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 B2B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는 등 위축되고 중국 화장품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중국 법인 매출이 36% 줄어들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법인은 브랜드 Whoo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LG생활건강 연간 실적 추정치 변경 (단위 : 십억원, %)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의 2024년 실적을 매출 7조 72억 원과 영업이익 4,903억 원으로 전망했다. 최근 화장품 시장의 대세는 중저가와 탈중국이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와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편이다. 당장 주목할만한 이익 모멘텀이 많지 않은 상황이기에 LG생활건강은 최근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브랜드별 시장 포지셔닝을 재정비중이다. 럭셔리 시장은 Whoo로 대응하고 나머지 숨과 오휘는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 투자는 프로모션보다 Whoo의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에 집중해 집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에토리코와 캐나다 법인의 통합 작업은 완료됐으며 조직 규모는 더 축소될 예정이다. 빌리프, 더 페이스샵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MBS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채널 보완 방안은 검토 중이다. 일본에서는 자사 브랜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기초는 CNP, 색조는 Hince를 내세울 계획이다.

 

조소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이러한 시도들이 당장의 재무적 성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이며 추후 사업 계획과 새로운 시도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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