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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장품주가 7.10% 상승 '코스메카코리아, 브이티' 200% 이상 급등

"OEM 기업, 중소형주 상승 주도" LG생활건강 주가 50.83% 급락 1년새 '반토막'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023년 한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OEM 기업과 브이티, 아이패밀리에스씨 등 중소형 브랜드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화장품주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 개장일인 1월 2일부터 폐장일인 12월 28일까지 1년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7.10%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해당 기간 거래가 이뤄진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여기서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4곳을 기준으로 했다.

 

 

올 한해 화장품 기업의 주가 상승을 주도한 곳은 코스메카코리아(254.15%)였다. 코스메카코리아의 1월 2일 시작일 기준가는 10,250원이었다. 하지만 12월 28일에는 기준가 대비 254.15% 상승한 3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 상승은 올 한해 호실적을 거듭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7억 원으로 366.7% 급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현지 국가의 인디 뷰티 브랜드사 대량 수주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4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209억 원, 영업이익은 257% 급증한 134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기업은 브이티(210.86%)였다. 브이티는 1월 2일 기준가 5,250원이 12월 28일에는 16,320원으로 210.86%나 치솟았다.

 

브이티는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리들샷의 강한 수요로 외형 확대 기조가 이어지면서 4분기에도 최고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이커머스 성수기, 일본과 국내 오프라인 입점이 더해진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전방위적 외형 확장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주가 등락률

 

 

코스메카코리아의 미국법인인 잉글우드랩(161.89%)과 색조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아이패밀리에스씨(111.24%), 색조화장품 전문 ODM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105.26%)의 주가도 1년 사이 100% 넘게 뛰었다.

 

또 올해 4분기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클리오(90.12%)와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70.58%)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 밖에 본느(35.84%), 네오팜(34.64%), CSA 코스믹(34.18%), 에이블씨엔씨(29.20%), 현대퓨처넷(26.75%), 한국콜마(25.82%), 선진뷰티사이언스(21.99%), 라파스(21.32%) 등 ODM 업체나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 뷰티 브랜드들의 주가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메디앙스(6.75%), 씨티케이(6.31%), 아모레퍼시픽(5.45%), 코디(1.49%), 엔에프씨(0.57%), 한국콜마홀딩스(0.24%)도 주가도 1년 사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올리패스(-87.29%)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었다. 올리패스는 1월 2일 기준가 6,090원에서 12월 28일 774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주가가 1년 새 87.29%나 주저 앉았다.

 

올리패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꾸준히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11월 9일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잠정 효능 분석 결과 발표 이후 폭락했다.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군, 1㎍ OLP-1002 투약군, 2㎍ OPL-1002 투약군으로 분류해 통증 평가를 진행한 결과 위약군의 진통 효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에 이날 하루에만 올리패스의 주가는 26.82% 급락했다.

 

 

스킨앤스킨(-76.78%), 아우딘퓨쳐스(-56.05%)의 주가도 1년 새 50% 넘게 하락했으나 투자자들의 한숨을 깊게 한 기업은 LG생활건강(-50.83%)이었다.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LG생활건강은 1월 2일 기준가 722,000원에서는 12월 28일 종가 355,000원으로 주가가 반토막(-50.83%)났다.

 

LG생활건강의 주가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증권가도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올 한해 중국 시장의 소비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리뉴얼 비용까지 더해져 실적이 부진했고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길어지는 중국의 소비 부진,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리브랜딩 성과, 가격 정상화 노력의 성패 여부 등을 감안할 때 2024년 이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면서 “중국 법인과 면세 채널 매출의 2024년 회복 여부,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50.79%), 파워풀엑스(-48.26%), 글로본(-43.92%)의 주가도 1년 새 50% 안팎의 하락을 기록했다.

 

내츄럴엔도텍(-38.31%), 에스알바이오텍(-35.52%), 디와이디(-31.85%), 잇츠한불(-31.37%), 바른손(-30.53%), 코스나인(-29.68%), 세화피앤씨(-28.44%), 현대바이오랜드(-25.80%), 컬러레이(-25.31%), 노드메이슨(-23.42%), 한국화장품(-21.99%), 제닉(-18.18%), 한국화장품제조(-18.04%), 아모레G(-16.19%), 코리아나(-15.84%), 이노진(-13.67%), 애경산업(-10.91%), 제이준코스메틱(-10.28%), 메타랩스(-9.00%), 원익(-7.70%), 제로투세븐(-6.99%), 현대바이오(-4.74%), 나우코스(-4.28%), 토니모리(-3.75%), 진코스텍(-2.90%)도 올 한 해 주가가 눈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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