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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K 2021년 8월호 [특집] 주름 연구와 주름 개선 소재의 개발 2

표피 기저막을 기점으로 한 피부 개선 약제 HEI의 개발

# 표피 기저막을 기점으로 한 피부 개선 약제 HEI의 개발

 

고령화 사회에 따라 연령이 증가해도 젊고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여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름에 관해서는 노화 피부 고민 중에서도 개선 바람이 높은 고민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부터 ‘주름’에 관해서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축적되어 오고 있다.

 

주름이 생기는 얼굴의 피부는 일상적으로 자외선을 받는 것으로 각질층 수분량의 저하, 표피의 엷어 짐, 표피 기저막의 구조 · 기능 저하, 진피 유두층의 혈관 감소, 진피 기질의 감소와 변성 기질의 축적 등의 피부 소견이 알려져 있다. 다만 주름 형성은 수십 년이라고 하는 세월에 걸쳐 서서히 얼굴의 피부에 새겨져 형상이 정착하는 것으로 생기기 때문에 아직도 ‘주름’ 형성의 근본 메커니즘의 해명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림1 표피 기저막 미세구조와 노화 변화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표피 기저막을 기점으로 한 피부 항상성 기능에 주목했다. 표피 기저막은 표피와 진피의 접합부에 시트(sheet) 상태로 존재하며 표피와 진피를 이어 붙임으로써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역학적 스트레스에 대한 강도를 유지하는 구조적인 역할과 더불어 표피-진피 간에 각종 사이토카인(cytokine)의 작용을 제어함으로써 표피와 진피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적인 역할이 알려져 있다. 본고에서는 표피 기저 막의 피부 항상성과 주름 형성에의 관여에 대해 우리가 수행해 온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일상적으로 자외선을 받은 노출 부위 피부의 표피 기저막을 투과형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비노출 부위의 피부와 비교해 기저막 구조의 파열, 다중화가 일어나 이 대미지는 연령증가와 함께 축적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그림1)1)2). 나아가 진피 조직과의 결합에 중요한 앵커링 피브릴(anchoring fibril)은 비노출 부위의 피부와 비교해 노출 부위의 피부에서 감소하고3) 그 구성 성분인 VII형 콜라겐의 유전자 발현량은 연령증가와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

 

표피 기저막의 파열, 다중화, 앵커링 피브릴의 감소에는 다양한 분해효소가 관련되어 있다. Voorhees 등은 일상적으로 받는 자외선 노출로 인해 Matrix Meta lloproteinase(MMP)-1,-2,-3,-9의 생성이 유도되는 것을 밝히고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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