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국회 K-뷰티포럼(대표의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오는 8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1층 강당에서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한다.

이번 공청회는 2022년 종료되는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의 후속 사업 추진방향 공유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화장품 R&D 수요와 참여 의향 등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지를 취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필수 운영인원, 인사말, 축사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고위인사들만 현장에 참석하고 모든 행사는 온라인으로 송출해 청취하는 현장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뷰티는 그동안 중국 시장 중심의 수출을 통해 고도성장을 이뤄 기존 중후장대 산업을 대신하는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화장품 산업은 최근 5년간 생산실적 평균증가율 10.9%, 수출 평균성장률 26% 기록했다. 2019년 화장품 수출 7조 6,086억 원(무역수지 흑자 6조 1,603억 원) 8년 연속 흑자 기록, 2020년 수출 세계 3위국으로 도약했다.

반면,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 부족과 소재의 높은 대외의존도 등으로 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기술추격과 자국 기업 육성정책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프리미엄 화장품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K-뷰티는 트렌디한 저가형 아이템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고성장했으나 중국 로컬 제품이 모방하기 쉬운 특성으로 K-뷰티 경쟁력이 힘을 잃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K-뷰티의 문제 해결과 글로벌 브랜드로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의 도약을 위해 민간의 노력에 더해 원천기술,공통기술 확보를 위한 공적 영역의 지원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프로그램

이번 공청회는 허윤정 아주대학교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되며 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기조강연으로 'K-뷰티 혁신의 원천'을 발표한다. 이어서 주제발표로 황재성 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사업단장이 '혁신성장 K-뷰티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을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전문가 토론을 실시해 노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신송석 현대바이오랜드 연구소장, 김성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병준 한국콜마 연구소장, 조윤기 엑티브온 대표,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가해 토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는 온라인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http://naver.me/FeOYDxCd)으로 접속해서 사전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되고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면 당일 온라인 공청회에 접속할 수 있다. 공청회 관련 상세 문의는 피부과학응용소재선도기술개발사업단(031-8055-869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