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글리세린(Polyglycerin)을 이용한 신규 오일 점증제의 계면 거동
수용성 점증제와 오일 점증제는 화장료, 식품, 도료, 윤활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 수용성 점증제는 사용감의 조정이나 안정성 개선 등의 목적으로 많은 원료가 개발, 출시되어 폭넓은 카테고리에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오일 점증제는 기능성이나 안정성의 관점에서 처방화가 어렵고 제한된 제제에 한정되어 있다.
오일 점증의 메커니즘으로 카드하우스 구조(CardHouse Structure)를 이용한 ‘왁스겔(waxgel)’1)2) 과 수소 결합을 이용한 ‘오가노겔(organogel)’3) 이 알려져 있다. ‘왁스겔’은 결정구조를 이용한 점증 메커니즘으로 독특한 사용감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시어(shear)를 통해 1도 겔 구조가 붕괴되면 다시 점도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주로 고형상의 제제에 이용되고 있다. 또 적당한 점도를 부여한 유동성이 있는 제제의 제조가 어렵고 화장품에서는 심미성(審美性)의 관점에서 제제의 투명성이 요구되므로 ‘왁스겔’의 제조는 어려웠다.
표1 각종 유성 성분에 대한 TAISET OG-C 2% 배합 시의 점증 효과
한편, ‘오가노겔’은 수소 결합을 통한 점증 메커니즘 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있고 외관이 투명한 제제의 제조가 가능하지만 강도가 낮아 충분한 점증 효과를 부여하기 어려웠다. 또 유성 성분의 종류에 따라 제품을 선정해야 하며 범용성에 문제가 있었다2)4).
현재 이용되고 있는 오일 점증제로 12-하이드록시스테아릭애씨드(12-Hydroxystearic Acid)5)6)와 덱스트린 지방산에스터(Dextrin Fatty Acid Esters)7)8), 유기변성 점토광물9) 등을 들 수 있다. 12-하이드록시스테아릭애씨드는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방법도 확립되어 있지만 유성 성분을 점증시키기 위해서는 첨가량을 많이 해야 하며 도포 후의 끈적임이 과제였다.
덱스트린지방산에스터는 소프트 겔에서 하드 겔까지 폭넓은 점도 조정이 가능한 획기적인 오일 점증제이지만 융점이 높기에 제조상의 관점에서 핸들링성에 문제가 있었다. 유기변성 점토광물은 카드하우스 구조를 이용한 점증 메커니즘이며 틱소트로피(Thixotropy)성을 갖고 있지만 제제의 투명성과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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