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봄이 되니 화장품 소비도 기지개를 편 것일까. 지난 3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서 월별 거래액 1조 원을 넘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3일 발표한 2019년 3월과 1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1조 1,953억 원 가운데 화장품이 1조 2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거래액 8,576억 원보다 1,636억 원(19.1%)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1,885억 원(22.6%)이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 7조 486억 원 가운데 화장품은 6,07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 481억 원(8.6%),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672억 원(38.0%)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2019년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올해 1분기 거래액에서도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 화장품 거래액은 2조 7,728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9% 늘었고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7.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모바일 거래액은 1조 7,36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4.5%, 지난해 1분기 대비 33.2% 늘어났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매출 신장에 모바일이 크게 기여한 셈이다.
2019년 1분기 해외직접 판매액 현황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액에서도 화장품의 인기가 단연 으뜸이었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액 1조 2,065억 원 가운데 화장품이 무려 1조 27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85.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면세점 판매액은 1조 6억 원으로 전체 면세점 판매액 1조 707억 원의 93.4%에 달했다.
또 1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액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7.3%나 늘었고 지난해 1분기 대비 69.8%나 증가했다.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 화장품 거래액은 49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8.2%, 지난해 1분기보다 1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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