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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피부 pH 수치 측정 '전자패치' 출시 임박

로레알 라로슈포제와 애플 공동개발 15분 이내 피부 pH 수치 등 정보 측정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올해 안에 피부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pH를 측정할 수 있는 ‘pH 패치(pH-Pflaster)’가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뷰티 브랜드 라로슈포제(La Roche-Posay)와 애플(Apple)사는 15분 이내에 피부의 pH 수치를 측정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패치(Ein elektronisches Pflaster)'를 개발하고 있다. 반창고처럼 생긴 패치를 팔에 붙이고 15분이 지나면 현재 피부 pH 수치와 함께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자패치’는 센서를 이용해 모공의 땀 형성 상태를 분석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확한 pH 값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피부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해 주는 이 ‘전자패치’는 현재 실험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피부관리 과정에서 피부 pH 밸런스를 맞추는 단계는 중요하다. 피부 pH지수는 현재 이용하는 화장품 개수와 종류, 질감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동안은 피부 pH 농도를 이상적이라고 알려진 약산성 ‘pH 5.5’에 맞추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왔다.

 

 

이와 관련해 패션 뷰티 전문지 엘르 독일은 뮌헨의 피부과 전문의인 팀 골케(Timm Golke)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pH 전자패치’를 통해 어떻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팀 골케(Timm Golke) 박사는 피부 pH 값은 0(산성)에서 14(알칼리성) 사이에 놓여 있으며 정상적인 pH 수치는 4.1에서 5.8 사이라고 전했다. 이 구간은 피지와 땀에 의해 만들어진 산성보호막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 수치에서 벗어나면 피부 불균형 상태에 놓인다. 팀 골케(Timm Golke) 박사는 “피부 pH는 화장품, 환경, 질병 등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으며 정상 수치 범위에서 벗어나면 박테리아로 인해 자극을 받고 피부 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pH 전자패치’가 출시되고 나면 어떻게 활용해 피부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까? 팀 골케(Timm Golke) 박사는 "피부 치료나 관리 전후의 pH 수치를 측정해 피부관리와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의 pH 수치를 기록해 여러 피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팀 골케(Timm Golke) 박사는 “일부 뷰티 제품은 포장에 pH 수치가 적혀 있으므로 전자패치를 통해 측정한 pH 수치를 기록해 놓았다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살 것을 권한다”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비누로 세안하면 살리실산 등의 작용으로 약산성 상태의 pH가 유지되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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