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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위기, 기본에 충실해야 극복 가능하다

12월 5일 인천테크노파크 ‘2019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한태수 대표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화장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역량 강화를 통해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는 12월 5일 미추홀타워 20층 미추홀관에서 ‘2019 화장품 시장 동향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방향과 마케팅 전략 노하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중국에 대한  2019년 정치, 경제 변화와 동향을 공유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 전략을 공유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는 한태수 솔트리 대표 컨설턴트가 ‘2019년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한태수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한류열풍으로부터 K-뷰티의 활황, 글로벌 진출 러시, 양적 성장과 질적 경쟁력의 갭(GAP), 목표는 있으나 전략이 없는 기업의 현실,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해서 논하며 2019년 기해년(황토돼지해)를 맞으며 ‘적자생존 ’의 해법을 함께 찾아보고 공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K-뷰티 시장 규모는 약 27조원이며 이 중 수출액은 49억달러다. 매년 평균 3.6%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화장품제조판매업자는 12,000개에 육박할 정도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6년 기준 생산액은 13조 5,1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유형별로는 기초(7조 6,178억 원, 56%), 색조(2조 1,417억 원, 16%), 두발(1조 5,298억 원, 11%) 순으로 기초화장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능성 화장품 시장(4조 8,558억 원, 36%)이 차지하는 점유율에 비해 생산실적은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복합 기능성 화장품(2017년 기준 2조 3,565억원, 49%)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출은 중화권을 비롯해 일본, 미주,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일부에서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화장품 산업이 국내 핵심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화장품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예고 없이 찾아온 중국 사드 영향과 이미 예견됐던 브랜드샵의 침체로 K-뷰티에 위기가 왔다는 설이 파다하다.

 

한 대표는 “위기는 언제나 찾아 온다.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과 세계 시장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나갈 수 있다"고 말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현재의 위기에 대해서 “외형은 성장했으나 수익성의 악화가 그 첫 번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침체와 유통위기, 면세점 전략의 부재가 브랜드 샵의 침체로 이어지게 된 배경이다”고 말했다. 또 “무역흑자와 수출이 늘었지만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심화가 이어지며 이익적인 부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혁신상품 개발에 뒤처진 부분이 현재의 위기까지 오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 대표는 덧붙여서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가장 크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강화에 따른 한한령 지속이 이어지며 계속적인 어려움이 도래하고 있다”며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다변화 전략을 세우고 면세점 시장의 새로운 전략 수정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9년 대한민국 산업의 전체적인 전망을 보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 위축된 기업투자, 대외경쟁력(미, 중 무역마찰)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청장년층 일자리 부족, 부동산 과열, 저조한 출산율로 인한 소득 불균형이 더욱 심화 되는 등 전체적인 지표 역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태수 대표는 2019년 화장품 시장을 바라보며 “위기의 K-뷰티 산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며 “K-뷰티 파워를 창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재무장하고 양적 성장과 질적 경쟁력의 갭을 줄여 안정된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손성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주임연구원의 ‘국가별 화장품 시장 트렌드의 변화와  K-뷰티 경쟁력 강화’, 강준 한중기업연구소 대표의 ‘2019년 중국 정치, 경제 어디로 갔나’, 한종호 새힘정보기술 대표의 ‘화장품 산업에 있어서의 스마트 팩토리 대응방향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경제산업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천지역의 화장품, 뷰티 제조업체들과 제조판매업체, 화장품원료 업체, 화장품용기 업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 화장품 기업들의 지원 체계를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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