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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허청, 내년부터 상표권 강화한다

일제 화장품, 캐릭터 상품 보호 브랜드 인지도 강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일본 정부가 자국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유사 상표 신청 등을 방지하지 위해 내년부터 기업의 상품명이나 로고 등 상표권을 더욱 강화한다고 11월 27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특허청은 국내외에서 등록된 상표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적재산을 관리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상표정보 공유화에 합의, 11월 27일 공식발표한다.


우선 2000년 이후 일본에서 등록된 약 170만 건의 상표 정보를 WIPO가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하고 이후 연간 10만 건 정도의 신규 등록 정보를 WIPO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각국의 상표를 일원 관리하는 글로벌 브랜드 DB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 상표기관이 참가하고 있으며 총 정보량은 약 1400만 건에 달한다. 일본은 유럽이나 중국, 한국의 특허청에 앞서서 국제적인 상표권 공유화에 나섰다.


지금까지 기업이 진출할 국가에서 직접 상표 등록을 하는 경우 현지 관리기관의 DB나 문헌을 통해 선행 상표의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하지만 WIPO의 DB는 각국의 정보를 횡단 검색할 수 있어 기업의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장품이나 캐릭터 상품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일본의 상표 정보를 글로벌 브랜드 DB에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 상표와 유사한 브랜드명이나 로고, 마크 등을 등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와 함께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지적재산 활용을 위해 상표권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유럽, 한국, 중국의 특허청에 상표권 관련 기관을 설치한데 이어 상표권의 신청 수속을 공통화하는 조약 가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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