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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네보, 미백 화장품 리뉴얼 출시 논란

‘백반증 피해자 대응이 선결’ 목소리 높아



▲ 가네보화장품이 리뉴얼 출시하는 미백 화장품 후레셜(freshel).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자사의 미백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백반증’ 문제로 물의를 빚은 일본 가네보화장품이 2015년 3월 미백 화장품을 포함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리뉴얼 대상이 된 미백 화장품은 백반증 피해의 원인으로 여길 만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던 제품이지만 일본에서는 가네보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산케이신문과 TBS 등 일본 주요 언론은 11월 26일 가네보 화장품의 백반증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 1만 명 넘게 남아 있는 이 시점에서 미백 화장품을 다시 출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2013년 7월 백반증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후 가네보가 미백 화장품 전면 개량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30~40대용 미백 화장품 ‘후레셜(freshel)’은 백반증의 원인으로 보이는 물질 ‘로도네롤(Rhododenol)’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문제가 발각된 후에도 계속 판매되던 제품이다.


가네보는 피부에 윤기를 주는 아프리콧(apricot : 살구)이나 키위 등의 성분을 배합하고 용기와 포장 디자인 변경 등 대부분을 갈아치워 2015년 3월 1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네보 측은 “지난 4월 도입한 사내 안전기준에 따라서 상품의 안전 시험을 실시했으므로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피해자 대응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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