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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내년도 연결 순이익 하향조정

조직 재검토, 원가절감 통해 구조적인 과제 개혁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시세이도(資生堂)가 2015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을 380억 엔에서 300억 엔으로 하향조정했다.

 

니혼케이자이신문과 산케이신문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전기대비 45% 증가한 380억 엔이었던 2015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을 14.7% 증가한 300억 엔이 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신문은 채산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을 단행하는 중국 사업 지원비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시세이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출액은 1.0% 증가한 7,700억엔(기존 예상은 2% 증가한 7,800억엔), 영업이익은 49.6% 감소한 250억엔(15% 감소한 42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발표한 2014년 4~9월기 연결결산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656억엔(1% 증가), 246억엔(약 5배 증가)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 감소(109억엔)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소비세 인상 등으로 자국내 매출이 장기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물류센터 통합에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소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자회견한 우오타니 마사히코(魚谷雅彦) 시세이도 사장은 “유감스러운 실적발표에 착잡한 심정이지만 조만간 반드시 구조적인 과제를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기(前期)에는 국내 시장의 매장 재고 적정화에 매진했지만, 이번엔 중국 사업의 재건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불퇴전의 결의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실적 회복이 시급한 시세이도는 개혁방안으로 조직의 재검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2015년 4월을 목표로 본사와 판매회사로 나뉘어 있던 영업기능 등을 통합하고, 디지털사업 등을 독립부문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원가절감 등을 통해 2015년부터 3년간 300억~400억 엔의 비용을 삭감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부진한 중국 사업은 불량재고 인수를 진행시키는 등 재건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세이도는 최근 중국을 해외시장 전략의 주춧돌로 삼기 위해 상하이에 연구소를 신설하고 현지에 상품개발권을 일임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중국 현지의 재고 회수에 약 100억 엔을 투자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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